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6, 올해를 책임질 마지막 악마의 게임
2011.08.22 18:16게임메카 임진모 기자
▲'히어로즈6'
발매는 9월 7일에서 10월 17일로 연기되었다
블랙 홀에서 개발한 시리즈로 ‘문명’, ‘디아블로’ 와 함께 올해 게임계 뜨거운 감자이자 3대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전략RPG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최신작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6’ 가 오는 10월 17일, 인트라링스를 통해 텍스트한글화로 발매한다.
‘마이트앤매직’ 시리즈는 4편 이후 제작사 뉴월드컴퓨팅의 부도로 인해 한동안 주춤하긴 했지만, 유비소프트에 인수된 이후 06년,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5(이하 히어로즈5)’ 를 출시하며 명작의 부활을 알렸다. ‘히어로즈5’ 이후 전통적으로 베타테스트를 통해 문제점 개선과 게시판 피드백을 통해 발매해왔으며, 현재까지 두 편의 확장팩을 통해 북미 3대 RPG게임에서 악마의 게임이란 애칭으로 확대 될 수 있었다.
▲게임스컴
2011에서 공개된 신규 영상
이번 신작의 정식명칭은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6(이하 히어로즈6)’ 로 지금까지 제목의 맨 앞을 장식하던 히어로즈가 맨 뒤로 바뀌었다. 이는 ‘마이트앤매직’ 세계관을 계승한 후속작임을 나타내기도 한다.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는 턴제RPG 시스템을 통해 영웅을 성장시키고, 해당 맵 전체를 종족의 영역으로 만들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하지만 시리즈는 단순히 영웅의 레벨업만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게 아니라 시뮬레이션 방식의 진영 발전도 겸하면서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하는 복합장르 게임이다.
고질적인 로딩문제 해결과 최적화까지
캐릭터 모델링은 물론 배경까지 풀3D로 제작된 ‘히어로즈6’ 는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 부터 최근발표된 밸브의 '도타2' 와 같은 깔끔함이 두드러진 그래픽을 선보인다. 또한 ‘히어로즈6’ 는 게임의 몰입을 떨어뜨렸던 잦은 로딩이 개선되어 무의미하게 길었던 전작의 플레이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최적화에도 성공했다.
시스템에서는 전작에 추가되었던 ‘멀티 플레이 기능’ 을 대폭 강화했다. ‘멀티 플레이 기능’ 은 게임 시작에 앞서 크리쳐의 성장속도부터 중립 군대의 수, 초기 자원보유량 등등 전작에 없던 세밀한 옵션 설정이 가능해졌다. ‘히어로즈6’ 의 멀티플레이는 옵션 설정을 통해 전 세계 유저들과 다양한 조건에서 매번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느낌을 준다.
▲종족의
특징이 잘 살아나는 건물 디자인과 깔끔한 그래픽
확실하고 뚜렷한 각 종족의 특징과 유닛들
‘히어로즈6’ 의 이야기는 전작 ‘히어로즈5’ 에서 400년 전으로 돌아간다. ‘히어로즈6’ 는 대천사가 계획한 끝나지 않는 전쟁의 부활에 관한 이야기로, 종족간의 전쟁이 가장 활발하고, 치열했던 아샨시대를 그리고 있다. 또한 ‘히어로즈6’ 는 유저가 플레이볼 종족으로 ‘헤이븐(Haven)’, ‘인페르노(Inferno)’, ‘네크로폴리스(Necopolis’, ‘스트롱홀드(Stronghold)’, ‘생츄어리(Sanctuary)’ 등, 총 5개가 존재한다.
‘헤이븐’ 은 서양의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신을 섬기는 크루세이더부터 공중을 날아오르는 그리폰 등 신화적인 존재까지 플레이볼 유닛으로 등장한다. ‘인페르노’ 는 지옥이라는 이름처럼 날카롭고 흉측한 악마의 형상을 갖춘 종족이다. ‘네트로폴리스’ 는 언데드 종족으로 스켈레톤과 거미 여왕 등 진화하는 생명체들이다. ‘스트롱홀드’ 는 야생의 거친 느낌을 간직한 종족으로 하피나 켄타우르스 등이 존재한다. ‘생츄어리’ 는 동양의 신비를 갖춘 종족으로 원혼부터 용까지 물속성의 특징을 띄고 있다.
▲영웅의
특수스킬을 활용해 적의 공격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
▲유닛의
공격범위부터 적과의 상성까지 고려한 전략적인 전술을 필요로 한다
시리즈의 노하우, 전략과 상성 그리고 조합
‘히어로즈6’ 는 기본적으로 턴제 방식의 롤플레잉 게임이다. ‘히어로즈6’ 의 턴제방식은 전작 ‘히어로즈5’ 의 주도력 시스템이 사라지고, ‘히어로즈3’ 턴제방식을 채택해 유닛은 오직 한 턴에 한 번의 행동(이동이나 공격)만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시리즈에 없던 새로운 유닛이 대거 추가되었으며, 영웅을 포함해 크게 무력형과 마법형으로 나뉜다. 유저는 각 종족마다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스킬의 종류가 다양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투를 훨씬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또한 유저가 선택한 영웅은 전직을 통해 새로운 능력을 습득하거나 강화할 수 있으며, 유닛은 총 3단계를 거쳐 외형이 변하고 더욱 강력해진다.
▲네트로폴리스와
헤이븐 진영의 전투
▲필드
몬스터 사냥으로 자원은 물론 좋은 능력치의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전작까지 캐릭터의 등급을 레벨(1~7)로 나눴다면 ‘히어로즈6’ 는 코어(2~3레벨), 엘리트(3~5레벨), 챔피언(7레벨) 등 총 3가지 분류로 나뉜다. ‘히어로즈6’ 의 등급 시스템은 전투에서 코어 3기, 엘리트 3기, 챔피언 1기로 구성 및 편성할 수 있다. 이는 초반 유닛을 후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유저의 다양한 취향을 비롯 유닛 선택의 자유도를 늘렸다.
진영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유닛의 생성과 업그레이드의 핵심인 자원의 수가 감소되어 전반적으로 게임이 더 쉬워졌다. 이전까지 금, 목재, 철광, 수정, 유황, 수은, 보석 등 총 7개의 자원을 활용해 발전했지만, ‘히어로즈6’ 는 금, 목재, 철광, 수정 등 총 4가지 자원만 등장한다. 또한 새로운 자원으로 드래곤블러드 결정체(특수자원)가 추가되었다.
▲또한
보물상자 전리품을 통해 자원과 경험치중 하나를 선택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전투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리스타트로 다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많이 본 뉴스
- 1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4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5 [이구동성] 공로상...?
- 6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7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8 넥슨 신작 슈퍼바이브 "신캐는 페이커 영향 받았다"
- 9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 10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