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민, 닌텐도의 또 다른 명작이 착륙하다
2011.10.24 13:06게임메카 임태천 기자
‘젤다의 전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함께 닌텐도를 대표하는 작품 ‘피크민’이 오는 27일 국내 한글 자막화하여 정식발매 된다. ‘피크민’은 미지의 행성에 불시착한 ‘캡틴 올리마’가 신비한 생명체 ‘피크민’들의 힘을 빌려, 정해진 시간 내에 부서진 우주선의 부품을 찾아 탈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이다. 닌텐도의 또 다른 게임성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 ‘피크민’은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자.
캡틴 올리마, 피크민을 만나다
베테랑 우주 비행사 ‘캡틴 올리마’는 어느 날 ‘돌핀호’를 타고 우주여행을 떠나는 중 조난을 당한다. 이름도 위치도 모르는 행성에 불시착한 ‘캡틴 올리마’의 우주선은 망가져 버리고, 우주선의 부품들은 이곳 저곳에 흩어지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이 행성의 대기에는 ‘캡틴 올리마’에게 치명적인 ‘산소’가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생명유지 장치의 배터리 수명도 30일 밖에 남지 않게 된다. 그 앞에 신기한 생명체 ‘피크민’이 나타난다.
▲'캡틴
올리마'가 한 행성에 불시착하여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생존게임이다(?)
미지의 행성에서 사는 ‘피그민’은 동물 같기도 하고, 식물 같기도 한 신비한
생명체다. 씨앗의 상태로 태어나 ‘잎사귀피크민’, ‘꽃봉오리피크민’, ‘꽃피크민’의
3단계에 걸쳐 성장하며, 성장 단계에 따라 이동 속도가 다르다. ‘피크민’의 크기는
약 3cm로, 항상 ‘캡틴 올리마’의 뒤를 따라다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들은
아주 똑똑하여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을 내려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다.
▲귀엽게
생긴 '피크민'이 그를 따른다
게이머는 ‘캡틴 올리미’가 되어 ‘피크민’을 던지거나 대열을 이동시키며
행성의 이곳 저곳을 탐색한다. 예를 들어, 길목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치우거나 강
위에 다리를 만들어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들기, 우주선의 부품을 찾으면 우주선까지
운반하기, ‘뱀까마귀’, ‘돼지호롱’ 과 같은 원주생물과 싸우는 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많은 일들은 동시에 지시할 수 있으며, 여러 ‘피크민’들에게
같은 행동을 시키면 큰 일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영차~
영차~ 우주선의 부품을 옮기는 피크민들
‘피크민’은 ‘오니용’이라는 모체에서 수를 늘릴 수 있는데, 양분을 ‘오니용’에게 운반하면 씨앗이 만들어져 최대 100마리까지 늘릴 수 있다. 우주선의 부품이나 쓰러뜨린 원주생물의 크기에 따라 운반에 필요한 ‘피크민’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피크민’들을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전략의 포인트다.
피크민, 캡틴 올리마와 함께하다
이 게임은 세 가지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피크민’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빨강피크민’은 열에 강하고 공격력이 뛰어나며, ‘파랑피크민’은 물속에서도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 ‘노랑피크민’은 다른 ‘피크민’들 보다 높게 점프하고 문을 부수거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폭탄바위를 다룰 수도 있다.
▲'피크민'과
'캡틴 올리마'를 위협하는 크고 아름다운 적들이 등장한다
이런 특성을 잘 이용하여 장소와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피크민’에게 지시하면 탐색 범위를 더욱 쉽게 넓혀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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