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베타테스트 체험기 5부-오크족
2002.02.26 23:47윤주홍
오크족은?
워크래프트 3 의 오크족은 예전의 워크래프트2와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기본적인 운영방식이나 단축키 등은 유사하다. 워크래프트 3에 등장하는 종족들은 뚜렷한 자기 종족만의 색깔을 갖고 있다. 방어에 능한 휴먼족, 공수 전환이 용이한 언데드족 게릴라 전에 강한 나이트 엘프족. 이에 맞서 오크족은 공격력에서 다른 종족보다 더 많은 점수를 받는다. 과거 워크래프트 2에서 보여 주었던 공격력이 강한 오크족을 이번 워크래프트 3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런 특징은 공격 유니트와 영웅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무서운 오크의 모습 로딩때에도 볼 수 있다 기본 운영
기본적으로 오크족을 운영하는 것은 휴먼족과 동일하다. 휴먼족의 일꾼 유니트인 피전트와 마찬가지로 오크족의 일꾼 유니트인 피온이 직접 금과 나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건물의 건설도 피온이 직접 건설을 하고, 수리도 가능하다.
▶피온이 금을 캐는 모습 오크족의 방어건물에는 오크버로우가 있다. 이 건물은 타종족의 방어건물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오크버로우 안에 유니트를 넣을 수 있는 점은 스타크래프트 테란족의벙커와 유사하다. 하지만 오크버로우는 자체적으로도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오크버로우의 모습 오크족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강한 공격력을 들 수 있다. 이런 특징은 영웅이나 유니트의 기술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본 공격유니트인 그런트는 버저크 기술을 통해 자신의 공격력을 높인다. 또한 타우렌은 스톰프를 익힘으로 두배의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오크족 영웅 블레이드 마스터는 크리티컬 스트라이크를 통해 삼중의 데미지를 줄 수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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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3는 낮과 밤의 개념을 도입했다. 낮과 밤의 도입으로 유니트를 운용하는데 각 종족마다 차이가 있다. 언데드 족은 공격력이 증가하고, 나이트 엘프족은 보이지 않게 되는 등의 특징이다. 이것은 워크래프트 3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이다. 휴먼족과 마찬가지로 오크족은 밤에 낮과 비교해 낮은 공격력을 갖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유니트의 시야가 낮에 비해 반으로 감소한다. 다만 오크족의 원거리 공격유니트 중의 하나인 트롤 헤드헌터는 리서치트래킹을 개발하면 밤에 40 증가된 시야를 얻는다.
▶npc를 상대하는 모습 오크족을 운영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다른 종족도 마찬가지이지만, npc를 이용한 영웅의 레벨업과 아이템 취득, npc건물과 유니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본진을 비우고 npc사냥에 나갔을 때 적이 쳐들어오면 타운포탈을 이용해 본진으로 올 수 있는 점을 이용, 본진의 방어에 치중하기보다는 레벨업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오크족 영웅들
블레이드 마스터
블레이드 마스터는 검의 달인이다. 블레이드 마스터는 근접공격 영웅으로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윈드워크라는 기술을 통해서 자신을 잠시 숨길 수 있다. 크리티컬 스트라이크 라는 기술은 블레이드 마스터에게 3배의 데미지를 줄 수 있게 한다. 이 기술을 쓸 때 블레이드 마스터 옆에 빨간 수치가 나타나 보는 이로 하여금 즐겁게 한다. 미러이미지라는 기술을 통해 블레이드 마스터는 분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들 분신은 적에게는 구분이 잘 안되므로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스킬레벨에 따라 분신의 수는 증가하는데 분신 또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불레이드 마스터를 더욱 강력하게 한다. 최후의 기술로는 블레이드 스톰이 있는데 검의 회오리를 만들어 적을 공격한다. 이 때에는 일반적인 공격에는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이 기술은 마치 디아블로 2 바바리안의 휠윈드와 유사하다. 다만 마나 소비가 많고 지속시간이 짧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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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렌 치프테인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타우렌 치프테인은 근접공격 영웅이다. 강력한 공격력으로 적들을 제압한다. 특수기술로는 땅을 내리쳐 요동치게 만드는 쇼크 웨이브가 있다. 또한 오오라를 통해 주변 유니트의 라이프 회복력과 이동속도를 증가시키는 인듀란스 오오라가 있다. 최후의 기술에는 리인카네이션이 있다. 이 기술은 패시브 기술과 유사하다. 특별한 조작 없이 이 기술을 활성화 해놓는다면 죽게 되더라도 그 자리에서 부활 할 수 있게 된다. 단 죽을 당시 100이상의 마나를 보유하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파시어
늑대를 타고 다니는 파시어는 원거리 공격 영웅이다. 기술에는 다수의 유니트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체인라이트닝이 있다. 다른 기술로 파시어가 있는데, 이 기술을 통해 안보이는 지역을 볼 수 있고, 보이지 않는 유니트를 볼 수 있다. 만약 초반에 적을 정찰하고자 할 때는 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최후의 기술로는 어스퀘이크가 있다. 지진을 일으켜 넓은 지역의 유니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같은 편 유니트도 피해를 입으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앞으로의 전망
못생긴 외모와 무식하고 잔인하게 알려져 게이머들에게 다소 냉대를 받던 종족이 오크족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베타테스트를 하면서 오크족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를 만나기란 어려웠다. 하지만 영화 ‘슈렉’에서 처음에는 못생기게 보였던 슈렉이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거듭 난 것처럼 오크족도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부분의 우리나라 게이머들은 공격적인 성향이다. 그래서 타종족에 비해 공격력이 우수한 오크족은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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