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그라비티 정휘영대표, 캐릭터 사업으로 \"큰일 낼 터\"
2003.09.26 16:34인터뷰 / 김성진
그라비티 정휘영 대표, 캐릭터 사업으로 "큰일 낼 터"
그라비티가 본격적인 캐릭터 사업의 닻을 올린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 현재 10개국에 라그나로크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상용화가 된 6개 국가에서 벌어 들이는 외화도 상당하다. 그리고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캐릭터 사업으로의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할 예정으로 있다. 게임메카에서 만난 그라비티의 정휘영 대표이사는 "아마 국내 온라인게임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본격적인 캐릭터 사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Q : 오는 30일날 라그나로크 캐릭터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데 어떤 내용인가?
A : 라그나로크라는 온라인게임의 잠재력을 최대한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캐릭터 사업은 지금도 진행하고 있지만 그것은 실험적인 성격이 강했다. 이번 캐릭터 사업은 캐릭터로 활용이 가능한 모든 것들에게 대한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비즈니스를 선보이게 된다.
Q : 스케일이 매우 커 보인다. 캐릭터 사업은 언제부터 구상한 것인가?
A : 새롭게 그라비티의 대표이사로 취임할 때부터 5대 사업을 계속 추진했고 그 중의 하나다. 라그나로크의 5대 사업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글로벌 맵, 캐릭터 라이센스, GM 솔루션, 캐릭터 사업, 마케팅 컨설팅 패키지, 이렇게 5개다.
Q : 간단하게 5대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 글로벌 맵은, 라그나로크의 중심을 우리 나라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현지 국가들의 목소리를 담아 내자는 것이다. 이것은 일본 서버에 우선적으로 공개할 아마쯔 맵이 이에 대한 간단한 예가 된다. 캐릭터 라이센스 사업은 캐릭터를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모든 물건들에 대한 매뉴얼 작업을 하는 것이고 GM 솔루션은 게임 운영자들에게 대한 행동지침과 요령을 알려주는 것으로서 지금까지의 우리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런 모든 것들은 우리가 사용하기 보다는 온라인게임을 해외에 팔고 알아서 하라는 식을 탈피하고자하는 노력이다. 쉽게 말해서 체계화하고 문서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케팅 컨설팅 패키지는 온라인게임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쳐야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담는 것이다. 여기에도 국내에서의 경험과 기술이 바탕되었으며 누구나 이것을 보면 온라인게임으로 마케팅을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에 대해 잘 알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이 미디어와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과의 연계다.
Q : 이번 캐릭터 사업 설명회에서는 캐릭터 라이센스와 애니메이션이 깊은 관계가 있다는데 사실인가?
A : 그렇다. 이번 일본 출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오는30일 열리는 사업 설명회 내용도 달라진다.
Q : 구체적으로 일본에서는 어떤 비즈니스를 준비 중인지 알려달라
A: 애니메이션이다. 자세한 내용은 현재 밝힐 수 없지만 애니메이션이 성사되면 캐릭터 사업은 날개를 다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린다. 우리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잘 되면 TV 방영도 모조리 해결된다. 물론 국내만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다.
Q: 국내 캐릭터 사업은 어떤 회사와 얘기가 오고 가나?
A: 일단 알려진 것처럼 손오공이다. 손오공은 현재도 우리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손오공은 봉제와 완구에 제한되어 있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당일(30일) 공개하겠다. 대략 4개 회사가 함께 하고 있다.
Q: 현재 공개된 캐릭터 제품 외에 얼마나 더 많은 제품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추가되는가?
A: 설명회에서도 오픈하겠지만 새롭게 150여종의 캐릭터 제품들이 공개된다. 이들 제품은 캐릭터 라이센스를 통해 모두 공개된다. 캐릭터 라이센스는 하나의 매뉴얼로 봐도 무방하다. 어떤 캐릭터를 이용해서 어떻게 제작하는가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사실 이런 것을 만든 것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보면 놀랄 것이다.
Q; 그럼 언제부터 라그나로크 캐릭터 제품을 일반 상점에서도 만날 수 있나?
A: 30일 캐릭터 사업 설명회가 본격적인 첫 출발의 신호탄이다. 아트박스나 일반 문방구 등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도록 한다. 온라인 게임으로 캐릭터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것은 사실 모험이다. 하지만 우리라고 미키마우스나 아톰이 불가능하기만 한가? 그것은 결코 아니다. 앞으로의 모습에 기대를 걸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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