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골프 4, 527%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vol.2
2003.12.11 13:58게임메카 송찬용
일단은
골프의 기본 룰부터
골프의 기본 룰은 아주 간단하다. 뭐,
세부적인 규칙까지 설명하자면 다른 스포츠 못지 않게 복잡하지만 골프 중계방송을
흥미진진하게 시청하거나 골프게임을 능숙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의 골프지식은
아주 간단히 배울 수 있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100m 단거리 달리기 선수가 있다. 20초에 달리는 선수와 15초에 달리는 선수가 있다면 누가 더 우수한 선수일까? 당연히 15초에 달리는 선수가 우수하다. 이처럼 같은 분량을 누가 먼저, 누가 빨리 도착하느냐는 골프 규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400 야드짜리 홀이 있다(골프는 각각 다른 18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경기장을 돌며 플레이한다. 18개의 각 코스를 홀이라 부르며, 18개의 홀을 모두 마치는 걸 1라운드라 한다). 시작 지점에 위치한 공을 쳐서 홀 끝에 있는 컵에 넣기까지 4번 치는 것이 기준으로 정해져 있다고 하자. 이 홀에서 3번만 쳐서 컵에 넣은 사람과 5번 쳐서 넣은 사람 중 누가 더 잘한 것일까? 당연히 적은 횟수를 쳐서 넣은 사람이 잘한 사람이다. 이처럼 골프는 각 코스마다 정해진 기준 타수를 얼마나 적게 쳐서 코스를 끝냈는지, 그 점수를 기록해서 합산한 결과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그럼 이번에는 그 기록에 대해 좀 알아보자. 골프의 기록은 각 홀에서의 기록, 각 라운드에서의 기록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각 홀에서의 기록은 기준으로 정해져 있는 타수와 비교해서 더블 보기, 보기, 파, 버디, 이글 등 다양하게 불린다(자세한 뜻은 골프 용어 부분을 참조하도록). 그리고 각 라운드에서의 기록은 18홀의 기준 타수를 모두 합친 것과(보통 72타) 자신의 스코어를(18홀의 기록을 모두 합친 것) 비교해서 언더파, 이븐파, 오버파 등으로 부른다(역시 골프 용어 부분을 참조).
지금까지 설명한 부분은 골프의 가장 기본 경기 방식인 스트로크 플레이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외에 매치 플레이, 스킨쉽 플레이 등 골프 경기에는 다른 방식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각각 다른 룰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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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코스에서 왼쪽은 3번 쳐서 컵에 공을 넣었고, B는 5번 쳐서 공을 넣었다. 누가 이겼을까? |
골프에는 3가지 경기
방식이 있다
매치 플레이
「모두의 골프 4」에서 ‘모두 함께
골프(みんなでGOLF)’ 내의 매치 플레이(マッチプレイ)와 ‘혼자서 골프(ひとりでGOLF)’
내의 VS 모드(VS モ-ド)가 바로 이에 해당. 두 사람이 동시에 같은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후 각 홀마다 승부를 가리며, 18홀을 거치면서 누가 많은 홀에서 승리했는지로
최종 승리자를 정하는 방식. 예를 들어 1홀에서 A가 3타로 홀아웃하고 B가 4타로
홀아웃했다면 A가 1홀의 승리자가 된다. 이때의 스코어는 A가 1 UP, B가 1 DOWN.
그런데 A가 압도적인 실력이어서 10홀까지 끝난 상태에서 10 : 0으로 앞서고 있다면
나머지 8홀을 모두 B가 승리해도 결국 10 : 8이 되어 최종 승리자는 A가 된다. 이럴
경우에는 10홀을 끝낸 시점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A가 9홀까지 9 : 0으로 이기고 있다면 A는 10홀을 비기기만 해도 나머지 홀의
결과에 상관없이 승리하게 된다. 즉 9 : 8(1무)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두 사람의
스코어 차이와 나머지 플레이해야 할 홀 수가 동일할 때에 다음 홀의 경기를 도미(Domie,
ド-ミ)라고 하는데, 이 경우 이기고 있는 사람은 그 홀에서 무승부만 해도 승리가
결정된다. VS 모드 플레이시에 간혹 이 메시지가 나오니 무슨 뜻인지 몰라 고민하지
말자.
매치 플레이는 보통 18홀을 경기해서 승자를 결정하는데, 모두의 골프 4에서는
좀 더 스피디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 9홀 경기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4UP을
먼저 달성하면 콜드 게임이 되어 경기가 끝나므로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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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의 골프 4의 매치 플레이는 9홀 중 누가 더 많이 승리했는지에 의해 승자가 결정된다 |
스트로크 플레이
원래 골프의 초기 경기방식은 앞서 설명한 매치 플레이였다. 그런데 골프가 TV
중계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예상 경기종료시간보다 경기가 일찍 끝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아까 설명했던 10 : 0의 상황처럼). 이로 인해 방송사는 광고문제도
있고, 정규방송문제도 있고 해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 바로 스트로크 플레이다. 이 방식은 방송예정시간에 딱 맞춰서 경기가 끝나므로
방송에도 유리하고, 매치 플레이보다 더욱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되므로 선수들에게도 환영을 받았다(매치 플레이 방식은 16명 정도가 선정된
후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뽑았다). 이렇게 해서 골프의 주류는 매치 플레이
형식에서 스트로크 형식으로 넘어온 것이다.
스트로크 방식은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룰 수 있다. 보통 조를 나눈
후 순차적으로 경기 시작 시간을 조절한다. 예를 들어 A조는 3시에 경기를 시작하고
B조는 3시 30분, C조는 4시… 등으로 말이다. 그래서 먼저 플레이를 끝낸 사람이
나중에 플레이하는 사람의 스코어를 보고 있다가 최종 우승자가 정해지는 장면 등을
TV에서 쉽게 볼 수 있다.
▲ 스트로크 플레이는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사람이 우승! |
스킨십 플레이
원래 골프 규칙에 나와 있는 플레이 방식은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의
두 가지지만, 특별 이벤트 형식으로 스킨십 플레이가 존재한다. 이 방식은 매치 플레이와
비슷하지만 상금 분배 방식이 다르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는 우승자가 가장 많은 상금을 차지하지만, 스킨십은
각 홀마다 상금을 정해 놓고 그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사람이 해당 상금을
차지한다. 만약 두 사람 이상이 같은 성적을 거두면 그 상금은 그대로 다음 홀로
넘어가며 다음 홀에서 이긴 사람이 몽땅 차지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경기에 참여하진
않고 보통 3~4명의 유명 골퍼들이 특별한 이벤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룬다. 보통 후반
홀로 갈수록 상금의 양이 많아지며, 18홀을 끝낸 결과 가장 많은 상금을 차지한 사람이
우승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자기가 차지한 상금은 그대로 유지한다. 간혹 스킨쉽 플레이에서는
앞서 홀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사람이 여러 홀에서 축적된 상금이 걸린 한 홀을
승리하고 대부분의 상금을 챙기는 경우도 가끔 생긴다. 참고로 모두의 골프 4에서는
스킨십 플레이가 없다.
골프
클럽에 대해서
골프에서 공을 치는 막대기를 클럽이라 하는데,
클럽은 그 길이와 성능에 따라 다양한 이름과 용법을 갖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많다고
좋을 수 없는 것이 경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클럽의 수가 14개 이하가 되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 이를 어길 경우 실격 처리가 된다. 「모두의 골프 4」에서도 1W,
3W, 4W, 2I, 3I, 4I, 5I. 6I. 7I. 8I, 9I, PW, SW, PT 등 총 14개의 클럽이 준비되어
있어, 각각 다양한 상황에서 쓰인다. 실제 경기에서는 어떤 클럽을 사용할지 선수가
모두 결정해야 하지만, 「모두의 골프 4」에서는 가장 적합한 클럽이 자동으로 선택되므로
큰 고민할 필요는 없다. 단, 클럽의 변경은 가능하므로 다른 전법을 사용해 클럽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클럽을 바꿔서 진행해도 상관없다. 클럽은 보통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우든 클럽(Wodden club)
클럽
헤드가 목제로 만들어진 클럽. 우드라고도 한다. 주로 장타를 노릴 때 사용하며 티
샷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 500yd가 넘은 롱 홀의 경우 2타에 온그린을 노리는 선수들은
세컨드 샷을 아이언 클럽을 사용하지 않고 우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단, 아이언보다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위험부담이 따른다. 게임 내에서는 임팩트 존이 작아지고 타이밍의
범위가 엄격해지는 등 페널티가 따른다. 「모두의 골프 4」에서는 1W, 3W, 4W 등
3종류의 우든 클럽이 준비되어 있다.
아이언 클럽(Iron club)
1번부터
3번까지의 롱 아이언, 4번부터 6번까지의 미들 아이언, 7번부터 9번까지의 숏 아이언
등 종류가 다양하다. 공을 그린 위로 올려놓는데 주로 사용하며 최대한 핀과 가까운
곳으로 붙여야하므로 아이언 샷의 달인이 골프의 달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게임에서는
비거리에 따라 아이언을 바꿔가며 사용하면 된다. 「모두의 골프 4」에서는 1번 아이언을
제외한 2번부터 9번 아이언이 준비되어 있다.
샌드 웨지(Sand wedge)
벙커에
빠진 공을 쳐올리기 위해 특수하게 만들어진 클럽. 간혹 샌드 웨지 대신 샌드 아이언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게임에서는 샌드 웨지가 등장한다.
피칭 웨지(Pitching wedge)
피치
샷을 위해 만들어진 웨지. 백스핀을 걸어 볼을 높이 쳐올리면 그린 위에 공이 떨어진
후 구르지 않고 곧장 정지한다. 그린 근처에서 그린으로 공을 정확히 올릴 때 주로
사용한다.
퍼터(Putter)
퍼트용 아이언 클럽.
그린 위에서 직접 홀을 향해 공을 넣는 클럽으로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하다. 다른
클럽들은 비거리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용도는 비슷하므로 경기 중 파손시 비슷한
비거리를 칠 수 있는 다른 클럽으로 바꾸면 문제가 없지만, 퍼터의 경우 분실하거나
부러졌을 경우 대신할만한 클럽이 없다. 참고로 퍼터로 공을 치는 동작을 퍼팅이라
한다.
드라이버 샷의 명인이
되자!
드라이버는 우드 1번(1W)의 원래 이름이다. 따라서 드라이버
샷이란 1W으로 치는 샷을 말하며, 비거리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사용한다. 비거리는
가장 길지만 공을 치는 법이 상당히 까다로우므로 대부분의 경우 티(Tee) 위에 공을
올려두고 치는 티샷시에만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아래 그림을 보면 약간씩 굿 타이밍의
범위가 달라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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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샷에서 1W로 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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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웨이에서 1W로 칠 때. 임팩트 존의 크기가 더욱 줄어들었다 |
드라이버 샷(또는 우드 샷)은 공의 비적 궤도(飛跡軌道)가 다른 클럽으로 쳤을
때보다 낮으며, 공이 착지한 후에도 어느 정도 굴러가는 성질이 있다. 예를 들어
1W로 치려고 할 때 비거리가 240 야드로 표시되어 있다고 해도 그건 고저차가 없고,
바람이 없을 때를 기준으로 공이 최종적으로 멈춘 지점까지의 거리가 그렇다는 소리다.
아마 공은 200 야드 근처에 착지할 것이며, 일정 거리를 더 구른 후 멈추게 된다.
만약 220 야드 지점에 벙커, 러프 등이 있다면 공은 240 야드까지 굴러가지 못하고
이곳에 멈출 것이다. 240 야드는 분명히 페어웨이 지점인데 왜 이곳까지 도착하지
못했느냐고 투덜거려고 어쩔 수 없다. 또한 220 야드 지점에 언덕이 있다면 공은
220 야드까지 굴러온 후 언덕면을 따라 다시 거리를 후퇴할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드라이버 샷의 비적 궤도를 알지 못하면 집이나 교회 등 장해물이 앞을 가로막고
있을 경우 공이 장해물에 부딪혀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가고 만다(공의 비적 궤도 파악은
어떤 클럽으로 쳤을 때도 중요한 부분이니 미리 파악해야 한다). 드라이버 샷의 비거리
특성을 알지 못하면 이런 불평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 각 클럽의 비적 궤도 특성. 대략적으로 이런 느낌이다 |
▲ 240 야드의 비거리가 나오는 우드로 친다 해도 이런 구조라면 공은 벙커에 빠지고 말 것이다 |
▲ 중간에 나무 등의 장애물이 있어도 제대로 된 비거리를 낼 수 없다 |
아이엇
샷의 고수가 되자!
최대한 멀리 날린 샷을 핀 가까이 붙이기
위해 시도하는 아이언 샷. 퍼팅을 얼마나 잘하느냐는 아이언 샷을 얼마나 정확히
날리느냐에 의해 좌우되므로 용도와 비거리에 따라 역할이 분담되어 있다. 클럽 중에서
가장 세분화되어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드라이버 샷(우드 샷)보다 공의 궤도가 높기
때문에 지면에 착지할 때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며, 착지한 후에 공이 얼마 굴러가지
않는다. 공의 궤도가 높으므로 나무나 집 등의 어지간한 장해물은 넘을 수 있지만,
바람에 의해 공의 방향이 쉽게 바뀐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게임에서 바람의 영향은
상당히 크므로 바람이 부는 세기를 고려해 공의 방향을 보정해주는 것이 필수적.
바람이 왼쪽으로 불면 목적 지점보다 오른쪽으로 공을 보내고, 오른쪽으로 불면 왼쪽으로
공을 보내야 한다. 또한 순풍을 타고 있다면 공이 예상 비거리보다 멀리 나가므로
이를 고려해 힘을 줄여야하며, 역풍을 타고 있다면 예상 비거리에 미치지 못하므로
클럽을 바꾸거나 파워 샷을 이용해야 한다.
▲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핀이 있는 방향으로 공을 곧장 보내면 되지만 |
▲ 실제로 바람이 불 때에는 바람의 세기를 고려해 공을 치는 방향을 보정해야 한다 |
보통 롱 아이언은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사용하며, 핀 근처에 붙이기 위한 아이언 샷은 대부분 5I 이후의 아이언을 사용한다. 페어웨이에 있는지, 러프에 있는지 등 공이 놓인 위치, 바람의 방향과 세기, 그린의 잔디 경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당한 아이언 클럽을 고르고 알맞은 힘으로 쳐야 한다. 생각해야 할 점이 많고, 변수도 많으므로 치밀한 계산이 필요한 아이언 샷은 머리가 나쁜 사람은 훌륭한 골프 선수가 될 수 없다는 가장 명백한 증거기도 하다. 아래 그림은 러프에 있을 때 각 아이언에 따라 굿 타이밍의 범위가 달라지는 장면이다. 짧은 아이언을 잡을수록 비거리는 줄어들지만 더 안정적으로 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 가장 위가 4I를 잡았을 때로 임팩트 존이 가장 좁다. 6I를 잡자 조금 넓어졌고, 9I를 잡으니 크게 넓어졌다 |
아이언 샷은 드라이버 샷보다 페이드와 슬라이스에 의한 궤적 변화를 보다 크게 할 수 있다. 도저히 지날 수 없을 것 같은 장해물을 절묘한 페이드 샷을 통해 넘는 장면을 보면 감탄이 일어날 정도. 또한 숏 아이언을 이용해 강력한 백스핀을 넣으면 공이 착지한 후 역방향으로 구르는 신기한 장면까지 볼 수 있다. 게임에서는 강력한 스핀을 넣었을 경우 잔디가 타는 연출을 넣어 극적임을 더하고 있다.
▲ 수퍼 팩스핀을 성공시키면 효과음과 함께 공의 궤적이 파란색으로 표시된다. 화면 오른쪽의 타점 위치(빨간색 점)를 확인하자 |
▲ 수퍼 백스핀이 성공하면 이렇게 파란색 불꽃을 일으키는 연출이 이어진다 |
페이드
샷과 슬라이스 샷
다른 샷과 공통되는 부분이지만 스윙하는
타이밍에서 방향키를 왼쪽 또는 오른쪽을 눌러주면 각각 페이드 샷, 슬라이스 샷이
구현되어 공의 비적 궤도가 조금 변경된다. 앞에 장해물이 있을 때 피하기에 아주
유용한 타법이다. 또한 파워를 입력할 때 방향키를 입력하고, 스윙하는 순간 파워를
입력할 때 눌렀던 방향키와 반대 방향을 눌러주면 수퍼 사이드 스핀이 걸려 보통
때의 페이드 샷, 슬라이스 샷보다 더 크게 휜다. 타이밍이 어렵지만 앞에 서있는
나무를 피할 때 아주 유용한 타법.
▲ 페이드 샷과 슬라이스 샷의 공이 휘는 궤도. 수퍼 페이드, 수퍼 슬라이스 샷은 이것보다 더 휜다 |
파워
샷
스윙 자세를 잡고 있을 때 □ 버튼을 눌러주면 파워 샷(붉은색
불꽃 표시)이 발동되어 비거리가 약 10 야드 늘어난다. 각 캐릭터마다 한 라운드에서
이 파워 샷을 사용할 수 있는 회수 제한이 있지만, 아슬아슬하게 장해물을 넘긴다거나
최대 비거리를 갱신하고자 할 때, 투 온을 노릴 때 등에는 상당히 유용한 테크닉이다.
모두의 골프 4에서는 □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파란색 불꽃이 표시되는 울트라
파워샷이 가능한데, 얼마나 멀리 날 수 있을지를 미리 확인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있다.
어느 것을 사용할지는 플레이어의 선택.
▲ 파워 샷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모드 |
▲ 파워 샷을 세팅하면 오른쪽에 붉은색 불꽃이 표시된다 |
▲ 화려한 연출과 함께 불꽃 샷이 발동된다. 공이 검에 그을리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
퍼팅의
달인이 되자!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린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과 힘의 조절이다. 그린은 어떻게 경사를 이루고 있는지, 잔디는 어떤 방향으로
눕혀져 있는지, 이런 점을 고려한 상태에서 퍼팅에는 얼마나 힘을 들어야 하는지….
공을 퍼터로 때리는 단순한 동작이 아니라 이 모든 과정이 머릿속에서 계산된 후
퍼팅을 하는 것이다. 경사가 오르막길이라면 평소보다 강하게, 내리막길이라면 조금
힘을 빼고,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있다면 홀 컵 오른쪽을 보고 퍼팅을 해야 하며,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있다면 홀 컵 왼쪽을 보고 퍼팅을 해야 한다.
▲ 그리드에 그려져있는 점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고 있는 경우. 이럴 때는 홀컵 왼쪽을 보고 쳐야한다 |
이번엔 퍼팅의 세기에 대해 알아보자. 공이 있는 지점으로부터
홀 컵까지의 거리는 자동으로 계산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제 문제는 어느
정도의 세기로 치느냐뿐. 우선 아래 그림에서 ①로 표시된 부분을 보자. 이 수치는
평지를 기준으로 파워 게이지를 MAX인 상태로 공을 쳤을 때 이 정도 거리만큼 공이
굴러간다는 소리다. 따라서 아래의 그림 상태라면 파워 게이지가 ②의 위치에 왔을
때 치면 안전하게 굴러가서 컵으로 들어간다. 파워 게이지에 세분화된 수치는 적혀있지
않지만 10m의 절반이면 5m, 3/4면 7.5m라는 정도는 쉽게 계산할 수 있을테니 어느
정도의 세기로 쳐야하는지는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홀 컵까지의 거리가 최대 퍼팅
거리를 넘어간다면 퍼팅을 하기 전에 □ 버튼을 누르자. 10m가 20m로 바뀌면서 퍼팅
최대 거리가 늘어난다. 역시 계산 후 때리면 OK.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정확히 계산한
후 약간 더 세게 쳐야 공이 컵안으로 들어간다는 점이다. Never up never in(네버
업 네버 인)이라는 골프 격언이 있는데, 홀을 지나치지 않는 공은 결코 홀에 들어가지
않는다라는 의미다. 퍼팅을 할 때에는 홀에 가고도 약간 남을 정도의 세기로 볼을
쳐야지, 너무 세게 쳐서 지나칠 걸 걱정하다가는 근처까지 가지도 못하니 주의하라는
뜻. 게임에서는 정확한 거리+1m 정도의 세기로 치는 게 보통. 너무 세게 치면 홀
컵을 지나쳐 버리니 주의하자.
▲ 공의 위치보다 홀컵이 낮은 곳에 있다. 퍼팅 게이지 위쪽에 그린 주위의 경사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자 |
평지라면 앞서 설명한대로 공을 치는 강도만 주의하면 되지만, 경사가 있는 그린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대략적인 개념은 앞서 설명했다. 문제는 이 경사에서는 어느 정도 홀 컵에 여유를 두고 쳐야하는지… 부분이다. 이건 책을 통해서는 딱 집어서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니 많이 플레이해보고, ‘이 정도 경사라면 이 만큼 거리를 두고 치면 되겠구나’라는 느낌을 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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