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등돌린 땅으로 가다(에버퀘스트 : 쿠낙의 폐허)
2003.05.20 17:45한지욱
안녕하세요. GM 엘븐보우입니다. 최근 벨리어스 대륙에 대한 내용을 하나둘씩 소개하다 보니 새삼스레 이
게임은 참 넓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분명히 이 게임은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닙니다. 규모 면에서도, 디테일 면에서도 워낙
방대하고 세밀하다 보니 간단히 클릭하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만으로는 게임 진행이 되지 않죠. 이렇게 어려운 조작의 난관을 뚫고 EQ의 매력에
빠져있는 여러분은 정말 진정한 판타지 RPG 매니아라고 하겠습니다. =)
등돌린 땅으로 가다
한군: 자, 지난 4주간 본좌와 함께 열심히 뛰어온 여러분은 이제 어느정도 숙달된 여행자라고 할 수 있겠구려. 그럼
이제 슬슬 ‘등돌린 땅’에 대해 설명할 때가 된 것 같구려. 오늘도 역시 조수 ‘달님’양이 수고해주시도록 하시겠소.
달님: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참 좋은 날씨죠?
한군:
그나저나 요새 덥긴 정말 덥더구료. 달님소저는 어째 잘 지내고 계셨소이까?
달님: 말도
못하게 더워요. 에어컨을 틀기도 애매하고 선풍기를 꺼내 틀자니 춥고 해서 오히려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요새 피서를 에버퀘스트에서 하고
있죠.
한군: 아니, 어디에서?
달님: 벨리어스 대륙이요. 시원한 설원이 펼쳐져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거든요. ^^. 아참, 근데 오늘은 어디루
간다고요?
한군: ......지난주엔 예습좀 해오나 했더니 오늘은 준비된 게
없구려.
달님: 그, 그게 지난 연휴때 뎅과 같이 휴가를
다녀와서(발그레)...
한군: ...냅두시오. 솔로 염장 지르시오 지금?
등돌린 땅은 벨리어스 대륙의 심장부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이다. 이곳에서는 야외에서 사냥하는 것도 가능하고 던전으로 들어갈 수도 있으며 마을을
가서 물품을 구입할 수도 있는, 그야말로 모든 곳을 갈 때 거쳐야 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터가딘과 관련된 퀘스트를 위해 거쳐야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퀘스트의 요지이기도 하며 초보 여행자가 가장 처음 밟게되는 벨리어스 대륙일 확률이 높다. 교통의 요지인 대신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몬스터들이 방목된채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숙달된 여행자들이라 하더라도 인비저빌리티 마법으로 자기 자신을 감춘 채 이동할 것을
권한다.
![]() |
등돌린 땅은 얕은 개울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갈려진 형상을 한
지역이다 |
등돌린 땅은 땅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얕은 강을
사이에 두고 반으로 갈린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의 영문 이름인 ‘Great Divide'란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 지역 이름이 한글로 번역되면서 ’등돌린 땅‘이 된 이유는 차후 설명하겠다.
등돌린 땅의 어원
달님: 음, 설명들 중 가장 눈에 띄는게 저거네요. ‘등 돌린 땅’으로 번역된 이유. 거기에는 뭔가
연유가 있겠죠?
|
교통의 요지
달님: 그런데 등돌린 땅이 사람들이 그렇게 애용하게 된 이유가 뭔가요?
|
종족 갑옷 퀘스트
벨리어스에서 팩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종족 갑옷 퀘스트 때문이다. 종족 갑옷은 기존 쿠낙이나 오리지널 대륙의
아이템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스탯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각 파츠별로 이펙트가 붙어있어서 일단 만들어두면 굉장히 유용히 써먹을 수
있다. |
sesrwere
달님: 그럼 이제 다른 곳도 둘러봐야죠. 헉! 한군: 아니, 왜 그러오! 달님: 헛, 저, 저기 샤드웜이! 한군: 피하시오! 헉! 달님: (샤드웜에게 죽도록 두들겨 맞으면서)이것 좀 어떻게 해줘요 ㅠ_ㅠ 왜 갑자기 샤드웜이 여기로 달려드는 거죠? 이거 버그죠? 한군: ...지난주부터 계속 버그라고 우기는데 인생을 그렇게 살면 재밌고 편하오? 달님: ...잔소리 좀 그만하고 좀 살려도요!!!
한군: (마법으로 샤드웜을 물리친 후)휴우. 그러게 말했잖소. 등돌린 땅에는 돌아다니는 몬스터들이 많다고. 달님: 저렇게 위험한 애들이 맘대로 돌아다니는 줄은 꿈에도 몰랐죠! 게다가 하루가 멀다 하고 눈보라가 쳐대니 시야 확보가 도대체 되질 않네요(ㅠ_ㅠ). 한군: 여기 돌아다니는 몬스터들은 모두 이곳 등 돌린 땅에 자기들 집을 가지고 있소. 예를 들어 저기 어슬렁거리는 샤드웜들은 이 지역의 한가운데에 있는 웜 케이브에 서식하고 있다오. 벨리어스 마법서를 주는 고마운(?) 몬스터들이지. 특히 솔로잉을 하는 클래스들에게 인기가 높소. 달님: 앗, 저 곰돌이는 뭐죠? 한군: 아, 저건 코디악이라고 하오. 말 그대로 곰돌이인데 일반적인 곰보다 날카로운 발톱과 힘을 가지고 있지. 달님: 어라? 저한테 녹색콘이네요? 한군: ...가서 맞아 보실라우? 내 말했지만 벨리어스 대륙에 사는 녀석들은 레벨과 반비례하는 공격력을 가진다고 말한바 있소만.... 달님: ...역시 그만둘래요. -_- |
등 돌린 땅에는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다. 벨리어스 대륙 치곤 레벨이 낮은 몬스터들 캠프가 많아서 PL(파워 레벨링)을 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찾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코디악은 드랍도 좋고 경험치도 짭짤해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풍운의 꿈을 안고 발을 디딜 여행자를 위해...
달님: 히야~. 등돌린 땅은 꼭 백화점같네요. 에버퀘스트 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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