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패드 마을에 찾아온, ‘키마’ 무쌍
2017.02.10 19:27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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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버워치’ 콘솔판을 두고 불만이 터지고 있습니다. 일부 유저가 PC에서 사용하는 ‘키마(키보드와 마우스를 함께 이르는 말)’를 콘솔에서 쓰고 있다는 것이죠. '오버워치' 콘솔의 경우 밸런스를 패드를 기준으로 잡는데다가 '키마'를 쓰면 패드보다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결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오버워치’는 팀 대 팀 대결을 중점으로 내세운 만큼 '키마' 사용을 가운데 두고 게이머 사이에서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키마’ 사용 여부를 두고 유저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블리자드가 입을 열었습니다. “개발팀은 콘솔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딱 잘라 말했죠. 정확도나 신속함이 요구되는 FPS에서 ‘키마’가 우위를 점한다는 것을 인정한 셈입니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이 ‘오버워치’ 콘솔판은 조준 보정이나 자동포탑 대미지 하향 등 패드 플레이에 맞춰 PC와는 밸런스가 다르게 조정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패드'보다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키마’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는 셈이죠.
누리꾼들 의견도 첨예하게 갈립니다. 우선 '키마' 사용을 반대하는 쪽은 “PC에선 탈탈 털리니까 콘솔에서라도 있어 보이고 싶어서 키마를 쓴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죠. “PC는 핵, 콘솔은 ‘키마’때문에 망할 것”이라는 경고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게임메카 ID 부레옥잠님도 “콘솔판은 밸런스가 패드에 맞춰서 이루어졌는데, 키마가 있으면 이래저래나 문제 아님?”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반대로 ‘키마’ 사용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키마'는 밸런스 파괴의 주범이 아니라 내 취향에 맞게 게임을 즐기기 위한 일종의 '주변 기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시각이죠. 예전부터 콘솔의 경우 격투 게임에 최적화된 ‘파이팅스틱’이나 레이싱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휠’처럼 다양한 주변기기가 사용됐는데, 왜 ‘키마’만 반대햐느냐는 겁니다. 게다가 양대 플랫폼 홀더인 소니와 MS가 공식 인증한 '키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함부로 ‘키마’ 사용을 금지했다간 기존에 기기를 산 구매자들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하죠.
그러다 보니 누리꾼들 역시 “콘솔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쓰는 게 뭐가 문제인지…”라거나 “격투게임에서 조이스틱 쓰는 것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패드로도 마스터 올라가는 사람 수두룩해~”라며 실력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죠. 게임메카 ID 아프리카타조세자님은 “억울하면 그냥 키마 쓰면 될 거 가지고…”라며 '키마' 사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오버워치’는 유저 간 실력을 겨루는 PvP를 핵심으로 내세웠습니다. 따라서 '공평한 대결'이 가능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개발진의 핵심 과제로 떠오릅니다. 이게 무너지면 승리에서 오는 성취감이나 플레이를 통해 얻은 승점으로 등급을 올리는 즐거움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키마'는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콘솔 '주변 기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키마' 사용을 완전히 금지시키는 것은 이러한 선택지를 강제로 없애버리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오버워치' 키마 사용,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FPS에 유리한 ‘키마’를 콘솔에서 사용하는 것, 밸런스를 붕괴하는 치트일까요? 아니면 개인의 취향일까요?
‘키마’ 사용 여부를 두고 유저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블리자드가 입을 열었습니다. “개발팀은 콘솔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딱 잘라 말했죠. 정확도나 신속함이 요구되는 FPS에서 ‘키마’가 우위를 점한다는 것을 인정한 셈입니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이 ‘오버워치’ 콘솔판은 조준 보정이나 자동포탑 대미지 하향 등 패드 플레이에 맞춰 PC와는 밸런스가 다르게 조정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패드'보다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키마’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는 셈이죠.
누리꾼들 의견도 첨예하게 갈립니다. 우선 '키마' 사용을 반대하는 쪽은 “PC에선 탈탈 털리니까 콘솔에서라도 있어 보이고 싶어서 키마를 쓴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죠. “PC는 핵, 콘솔은 ‘키마’때문에 망할 것”이라는 경고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게임메카 ID 부레옥잠님도 “콘솔판은 밸런스가 패드에 맞춰서 이루어졌는데, 키마가 있으면 이래저래나 문제 아님?”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반대로 ‘키마’ 사용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키마'는 밸런스 파괴의 주범이 아니라 내 취향에 맞게 게임을 즐기기 위한 일종의 '주변 기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시각이죠. 예전부터 콘솔의 경우 격투 게임에 최적화된 ‘파이팅스틱’이나 레이싱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휠’처럼 다양한 주변기기가 사용됐는데, 왜 ‘키마’만 반대햐느냐는 겁니다. 게다가 양대 플랫폼 홀더인 소니와 MS가 공식 인증한 '키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함부로 ‘키마’ 사용을 금지했다간 기존에 기기를 산 구매자들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하죠.
그러다 보니 누리꾼들 역시 “콘솔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쓰는 게 뭐가 문제인지…”라거나 “격투게임에서 조이스틱 쓰는 것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패드로도 마스터 올라가는 사람 수두룩해~”라며 실력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죠. 게임메카 ID 아프리카타조세자님은 “억울하면 그냥 키마 쓰면 될 거 가지고…”라며 '키마' 사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오버워치’는 유저 간 실력을 겨루는 PvP를 핵심으로 내세웠습니다. 따라서 '공평한 대결'이 가능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개발진의 핵심 과제로 떠오릅니다. 이게 무너지면 승리에서 오는 성취감이나 플레이를 통해 얻은 승점으로 등급을 올리는 즐거움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키마'는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콘솔 '주변 기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키마' 사용을 완전히 금지시키는 것은 이러한 선택지를 강제로 없애버리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오버워치' 키마 사용,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FPS에 유리한 ‘키마’를 콘솔에서 사용하는 것, 밸런스를 붕괴하는 치트일까요? 아니면 개인의 취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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