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디아블로' 부활시킬 강령술사 시급, 순위 하락세
2017.02.15 16:53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최근 공개 테스트 서버(PTR)를 통해 2.5.0 패치를 선보인 ‘디아블로 3’가 이렇다 할 관심을 끌지 못하고 10위로 1단계 주저앉았다. 전설을 넘어 고대까지 초월한 ‘원시 고대 전설’ 아이템을 선보였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그리 곱지 않다. 20주년 기념 콘텐츠가 부실했던 것도 모자라, 추가 아이템조차 무성의하게 수치만 ‘뻥튀기’했다는 지적이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대대로 ‘파밍’ 콘텐츠의 교과서로 통했다. 수많은 적을 일격에 해치우는 호쾌한 핵앤슬래시 액션과 함께, 바닥에 떨어진 각양각색 전리품을 주우며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한다. 당연히 높은 등급일수록 성능이 뛰어난 반면 획득 확률은 극악해서, 고급 장비를 모아 캐릭터를 강화하는 재미가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문제는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도 반복 플레이 앞에서는 무의미하다는 것. 시간이 지나며 상위권 유저 대부분이 원하는 전설 아이템을 획득하자 블리자드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2015년 초, 전설 등급보다 강력한 ‘고대의 전설’이 추가됐다. 획득 확률은 기존 전설의 1/10에 불과하지만 성능이 워낙 파격적이라 수많은 유저가 다시금 ‘파밍’에 매진했다.
그런데 고대 전설이 나온 지 불과 1년 만에 ‘원시 고대 전설’로 또다시 등급 천장을 허물었다. 보다 개성적인 아이템을 추가해 세팅의 다양성이 증가하는 수평적 발전이 아니라, 그저 더 강하고 희귀한 아이템만 늘어나는 수직적 확장에 유저들은 피로를 느끼고 있다. ‘파밍’ 일변도에 지친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강령술사’의 귀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대대로 ‘파밍’ 콘텐츠의 교과서로 통했다. 수많은 적을 일격에 해치우는 호쾌한 핵앤슬래시 액션과 함께, 바닥에 떨어진 각양각색 전리품을 주우며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한다. 당연히 높은 등급일수록 성능이 뛰어난 반면 획득 확률은 극악해서, 고급 장비를 모아 캐릭터를 강화하는 재미가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문제는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도 반복 플레이 앞에서는 무의미하다는 것. 시간이 지나며 상위권 유저 대부분이 원하는 전설 아이템을 획득하자 블리자드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2015년 초, 전설 등급보다 강력한 ‘고대의 전설’이 추가됐다. 획득 확률은 기존 전설의 1/10에 불과하지만 성능이 워낙 파격적이라 수많은 유저가 다시금 ‘파밍’에 매진했다.
그런데 고대 전설이 나온 지 불과 1년 만에 ‘원시 고대 전설’로 또다시 등급 천장을 허물었다. 보다 개성적인 아이템을 추가해 세팅의 다양성이 증가하는 수평적 발전이 아니라, 그저 더 강하고 희귀한 아이템만 늘어나는 수직적 확장에 유저들은 피로를 느끼고 있다. ‘파밍’ 일변도에 지친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강령술사’의 귀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신규 캐릭터 '강령술사'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10위권 변동폭 ‘꽁꽁’, 신작의 봄은 올 것인가
날이 갈수록 전체적인 순위의 변동폭이 좁아지고 있다. 특히 10위권은 한겨울 얼음장마냥 꽁꽁 얼어붙었다. 그나마 몇 주간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던 신작 ‘소울워커’도 27위까지 미끄러진 뒤 고착 상태에 접어들었다. 새로운 캐릭터 ‘이리스 유마’가 추가되는 만큼 다음주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당장은 10위권의 장벽을 넘기 힘겨운 것이 사실이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와 ‘메이플스토리 2’ 등 여러 작품이 방학 시즌을 기하여 대규모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분전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갈 극적인 한 방이 부족하다. 올해는 ‘리니지 2 레볼루션’, ‘포켓몬 GO’ 등 모바일 대작들이 득세한 만큼 온라인게임은 현재 위치를 사수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실정이다. 일종의 ‘붉은 여왕 효과’인 셈.
실제로 이번 주에만 ‘카트라이더’, ‘테일즈런너’, ‘사이퍼즈’, ‘클로저스’, ‘마비노기’, ‘클럽 오디션’ 등 쟁쟁한 게임들이 순위권에서 후퇴해야만 했다. 비록 하락폭이 크진 않지만, 이들 대부분이 이른바 '방학 시즌의 강자'라는 점을 참작하면 전망은 더욱 어둑해진다. 성수기 효과조차도 침체된 시장을 부양하기엔 역부족이란 방증이기 때문.
다행스러운 점은 2월이 가기 전에 굵직한 신작 소식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비록 정식 론칭은 아니지만, 엔씨소프트 ‘MXM’과 넥슨 ‘니드 포 스피드 엣지’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 올스타전을 표방한 ‘MXM’은 물론 ‘니드 포 스피드 엣지’ 역시 레이싱의 무덤이라는 국내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처럼 순위에 신선한 봄바람이 되어주길 기대해본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와 ‘메이플스토리 2’ 등 여러 작품이 방학 시즌을 기하여 대규모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분전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갈 극적인 한 방이 부족하다. 올해는 ‘리니지 2 레볼루션’, ‘포켓몬 GO’ 등 모바일 대작들이 득세한 만큼 온라인게임은 현재 위치를 사수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실정이다. 일종의 ‘붉은 여왕 효과’인 셈.
실제로 이번 주에만 ‘카트라이더’, ‘테일즈런너’, ‘사이퍼즈’, ‘클로저스’, ‘마비노기’, ‘클럽 오디션’ 등 쟁쟁한 게임들이 순위권에서 후퇴해야만 했다. 비록 하락폭이 크진 않지만, 이들 대부분이 이른바 '방학 시즌의 강자'라는 점을 참작하면 전망은 더욱 어둑해진다. 성수기 효과조차도 침체된 시장을 부양하기엔 역부족이란 방증이기 때문.
다행스러운 점은 2월이 가기 전에 굵직한 신작 소식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비록 정식 론칭은 아니지만, 엔씨소프트 ‘MXM’과 넥슨 ‘니드 포 스피드 엣지’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 올스타전을 표방한 ‘MXM’은 물론 ‘니드 포 스피드 엣지’ 역시 레이싱의 무덤이라는 국내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처럼 순위에 신선한 봄바람이 되어주길 기대해본다.

▲ 테스트를 목전에 둔 'MXM'와 '니드 포 스피드 엣지' (사진출처: 게임메카 편집)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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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후2017-02-17 18:54
신고삭제강령술사가 아님!! 컨텐츠에 문제임! 물론 디아3 한번의 구입으로 무료나 다름 없는 서비스와 업데이트가 있자만... 그래도 유저들에게 어필을 하기 위해서 양질의 컨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하는것을 보세요... 원시고대를 넘어서 확팩도 나올 시기는 지날때록 지났고... 블쟈의 업데이트 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실제로 필요한것은... 아이템 뻥튀기 등급이 아니라 양질의 컨턴츠가 필요하는 것임..
발업질럿2017.02.15 21:49
신고삭제획팩나오고 몇년만에 확팩도아닌 케릭추가를 기다리는거? ㅋㅋ 너무한거아녀? 차라리 4를만들지
악마이2017.02.16 10:04
신고삭제To. 리니지2 에게 2등만 더 올려놓자
악마이2017.02.16 10:05
신고삭제To. 게임메카에게 점유율도 표시해줬으면.. + 모바일이 대세이니 시장 흐름에 맞게 모바일게임 데이터(상세한 수치)를 토대로 분석한 글이 올라와줬으면 좋겠어요. 군대에 있을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정보를 얻고 갑니다~
적마도사2017.02.16 14:57
신고삭제원시 고대 전설 진짜 ㅋㅋㅋ 미친게임 ㅋㅋㅋ
독거총각2017.02.17 02:06
신고삭제고갱님 다음버젼은 초 원시 고대 전설템이되겠습니다. ㅎ_ㅎ
중요한능력치2017.02.16 19:01
신고삭제강령술사 나온다고 달라질 일도 크게 없을텐데... 블쟈는 많이 해먹었으니 됐잖아.
독거총각2017.02.17 02:04
신고삭제이 형님이 아직 한국에서는 드랍률을 극악으로 해줘야 한다는걸 모르시네..
세트템은 한달해야 겨우 맞추는 수준으로 드랍을 바꿔 멍청이들아..
핏빛파란2017.02.19 21:07
신고삭제그랬다간 운빨x망겜 타이틀 얻어요... 드랍률 높여놓으면 컨텐츠 순삭하고 컨텐츠 내놓으라 징징대고 드랍률 낮춰놓으면 운빨x망겜이라고 징징대는게 한국 유저들임
코맥2017.02.17 14:43
신고삭제진짜 강령술사 언제 나오냐
뭐 디아블로 2 기념으로 빨리 나오는거 아니였나?
미르후2017.02.17 18:54
신고삭제강령술사가 아님!! 컨텐츠에 문제임! 물론 디아3 한번의 구입으로 무료나 다름 없는 서비스와 업데이트가 있자만... 그래도 유저들에게 어필을 하기 위해서 양질의 컨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하는것을 보세요... 원시고대를 넘어서 확팩도 나올 시기는 지날때록 지났고... 블쟈의 업데이트 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실제로 필요한것은... 아이템 뻥튀기 등급이 아니라 양질의 컨턴츠가 필요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