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RxR 뉴스] 드디어 깨진 수성 측의 견고했던 성문
2017.02.27 13:34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이번 주, 가이우스 서버에선 양 진영 모두 대규모 수도 쟁탈전을 치렀다. 몇 달간 이어진 수성에 반기를 들고자 많은 길드가 연합해 공격을 시도했고, 연달아 성문을 파괴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시간 부족으로 어느 곳도 깃발을 검쥐는 것까진 실패했고, 왕좌 교체는 불발로 끝이 났다.












25일 오후 9시 40분, 가이우스와 루멘 서버의 ‘수도 쟁탈전’이 종료됐다. '수도 쟁탈전'은 '하이란'과 '우니온'의 지도자를 선정하는 전쟁 콘텐츠다. 공격을 선택한 길드는 정해진 시간 안에 수도 내부에 있는 최종 목표물을 탈취해야 하며, 수비는 이를 막는 것이 목표다.
이번 주엔 가이우스 서버 양 진영 모두에서 대규모 수도 쟁탈전이 치러졌다. 몇 달간 이어진 수성에 반기를 들고자 다수의 길드가 연합 공격을 시도했고, 연달아 성문을 파괴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공격 연합 중 어느 곳도 깃발을 거머쥐지 못해 왕좌 교체는 다음 주를 기약하게 됐다.
먼저 우니온 진영은 현 집정관 ‘추억’ 길드를 필두로 ‘BMW’와 ‘the좋은’이 연합, 수성을 준비했다. 공성 측엔 샤카라를 통치한 ‘블랙리스트’와 테르니 영지의 ‘별빛’ 그리고 나바라 왕국의 ‘명문’이 힘을 모았고, ‘뇽병단', '꿀과벌’ 등 소규모 길드에서 용병으로 참여했다.
공성 측이 따로 용병을 모집하지 않아 수성 측에선 대규모 공격이 온다는 사실을 공성 이틀 전에 알게 됐다. 하지만, 평소에도 준비를 철저히 하는 ‘추억’ 길드였던 만큼 전투 양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비록 성문이 파괴되었으나 수성 측은 석상을 보호할 시간이 충분했다. 그리고 석상이 깨진 뒤에도 10분가량 난전을 펼쳐야 깃발을 쟁취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
결국, 수성에 성공한 '추억'은 다시 한번 왕좌를 유지했다. 그러나 수도 점령 이후 처음으로 성문이 파괴된 점은 향후 수도 쟁탈전 구도에 변화를 예고했다.

▲ '추억' 길드가 수도를 점령한 이후 성문이 파괴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란에서 벌어진 전투도 치열했다. 수성 측은 현 수호경 ‘원펀맨’과 우르투스 요새를 통치한 ‘바람’ 길드가 연합했고, ‘비둘기’ 길드가 용병으로 참여했다. 공성 측은 성지 큐리아의 ‘창조’와 오스티움 영지의 ‘OP’가 힘을 모았다.
초반 힘 싸움에서 승리한 공성 측은 순식간에 성문을 뚫고, 15분 만에 수호 석상을 파괴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깃발 점령을 위한 난전으로 전투를 끌어갔다. 여기까지만 봤을 땐 몇 달간 유지된 가이우스 하이란 진영 수호경이 드디어 바뀌는가 싶었다.
위기에 놓인 수성 측은 어떻게든 방어하기 위해 모든 인원을 석상 주변으로 뭉치게 했다. 그리고 소비형 전투 아이템과 장판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가까스로 수호경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전투에서 눈에 띈 건 ‘OP’ 길드의 공격 측 가담이다. ‘OP’는 지금까지 계속 ‘원펀맨’과 함께 수성 측에서 전투를 진행했었다. 그런데, 이번 수도 쟁탈전엔 공성 측으로 돌아서 이슈가 됐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선 ''OP’가 ‘원펀맨’에 악감정을 가지고 배신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하지만, ‘원펀맨’ 길드의 마스터 ‘암흑킹’은 “절대 그런 것이 아니다. 현재 하이란 수도 쟁탈전 구도상 공성 측 인원이 부족해 콘텐츠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고, 이 때문에 ‘OP’ 길드가 공성으로 돌아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수도 쟁탈전이 있기 전부터 ‘OP’ 길드가 공성을 시도하겠다는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했다. 덕분에 재미있는 RxR을 맛봤고, 날 믿고 따르는 길드원과 용병들이 있어 간신히 막아낼 수 있었다. 내부 사정을 모르고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참 난감했다”라며 덧붙였다.

▲ 이번 수도 쟁탈전의 내부 사정을 밝힌 '원펀맨' 길드의 마스터 '암흑킹'
루멘 서버는 하이란 진영의 ‘고백’이 ‘미르피아’ 길드의 지원을 받아 ‘영혼’과 ‘정예’ 길드의 연합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수성 측 인원이 공성보다 2배가량 많았고, 어렵지 않게 수비에 성공했다. 우니온 진영은 공성이 올 조짐이 보여 ‘신세계’ 길드에서 단독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아무도 공격 신청을 하지 않아 수도 쟁탈전이 진행되지 않았다.

▲ '수도 쟁탈전'을 앞둔 가이우스 서버 통치 계약 결과

▲ '수도 쟁탈전'을 앞둔 루멘 서버 통치 계약 결과

▲ 2월 25일 수도 쟁탈전 결과

▲ 양 진영 모두 연속 수성을 성공했다

▲ 가이우스 서버 '원펀맨' 길드 정보

▲ 가이우스 서버 '추억' 길드 정보

▲ 루멘 서버 '고백' 길드 정보

▲ 루멘 서버 '신세계' 길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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