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뮤 레전드’ 공개서비스와 ‘매스 이펙트’ 신작 발매
2017.03.20 07:00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최근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만해도 ‘스위치’ 전세계 판매량이 150만 대로 집계되어, 눈길을 모으기도 했죠. 이런 인기에 힘입어, 닌텐도는 생산량을 두 배로 올리겠다고 발표하고, 새로운 출시국도 공개했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국내 출시는 감감무소식입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불후의 명작을 웃으며 즐기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국내 게이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희망고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이번 주를 기점으로 굵직한 타이틀이 국내에 차례로 출시되니, 너무 아쉬워하지는 마세요. 먼저 온라인게임으로는 웹젠의 기대작 ‘뮤 레전드’가 공개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바이오웨어의 간판 타이틀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 출시되죠. 이 외에도 ‘푸른 혁명의 발큐리아’와 ‘바이킹: 미드가르드의 늑대’ 모두 한국어화를 거쳐 나옵니다.
‘뮤 레전드’ 공개 서비스 (3월 23일 ~ 3월 30일, 온라인)
▲ '뮤 레전드'가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15년만에 선보이는 웹젠 간판 MMORPG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 ‘뮤 레전드’가 오는 3월 23일(목) 공개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뮤 레전드’는 2001년 출시된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으로, 전작으로부터 1,000년 전의 세계를 무대로 삼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마왕 ‘쿤둔’을 저지하기 위해 과거로 전이된 전사로, 역사를 바꾸기 위해 사투를 펼치게 되죠. 스토리는 달라졌을지 몰라도, 게임은 전과 마찬가지로 몬스터를 시원하게 쓸어담는 ‘핵앤슬래시’ 장르 입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강력한 적을 상대하는 ‘에픽 던전’과 다채로운 PvP 요소 등으로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길드 시스템인 '기사단'에 가입하면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영지전을 펼치거나, 길드 단위의 PvP 활동을 즐길 수 있죠. 이 외에도, 길드 전용의 하늘을 나는 배 '비공정' 건조할 수 있고, 나중에는 이걸 타고 다른 차원에 있는 '마계'에 진입해 특별한 던전도 공략할 수 있습니다.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 정식 발매 (3월 21일, PS4, Xbox One, PC)
▲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장대했던 ‘셰퍼드 대령’의 이야기... 그 이후를 다룬 바이오웨어의 신작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가 오는 21일(화) 국내 발매됩니다. 지원 기기는 PS4, Xbox One, PC입니다.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는 ‘셰퍼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매스 이펙트’ 3부작 결말 이후를 다룬 게임으로, 완전히 새로운 주인공 ‘라이더 일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플레이어는 이주선단을 이끄는 대장으로서, 개척되지 않은 안드로메다 은하를 탐험하고, 고대 종족과 얽힌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게 되죠.
동료와 우주에서 전투를 벌이고, 연애 활동을 즐기며, 자유롭게 은하를 탐험하는 재미는 전작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습니다. 단지,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프로스트바이트3 엔진’을 기반으로 전보다 훨씬 사실적으로 변했을 뿐이죠. ‘셰퍼드 대령’이 남기고 간 세계, 탐험하실 준비되셨나요?
‘푸른 혁명의 발큐리아’ 한국어판 정식 발매 (3월 24일, PS4, PS비타)
▲ '푸른 혁명의 발큐리아'가 24일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시리즈를 계승하기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세가의 신작 ‘푸른 혁명의 발큐리아’가 오는 24일(목) 드디어 한국어화 발매됩니다. 지원 기기는 PS4, PS비타입니다.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푸른 혁명의 발큐리아’는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세가의 간판 타이틀 ‘전장의 발큐리아’ 정식 후속작입니다. 하지만 원작과는 다른 세계관과 턴제 전투가 아닌 실시간 액션 RPG로 개발되어 팬들을 놀라게 했죠. 새로운 전투 시스템 ‘레기온(LeGION)’ 도입으로 대군을 상대하는 전술적 재미는 살렸기 때문에, 전작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토리도 군인들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각자 가슴에 품은 원한을 풀기 위해 모인 5명의 인물을 그립니다. 그리고 이런 주인공 일행의 앞을 막아서는 적들이 바로 ‘발큐리아’입니다. 과연 주인공 일행은 강대한 적 ‘발큐리아’를 무찌르고, 무사히 복수를 완수할 수 있을까요? 그 결말, 한국어판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바이킹: 미드가르드의 늑대’ 한국어판 정식 발매 (3월 24일, PS4, PC)
▲ '바이킹: 미드가르드의 늑대'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트로피코 5’로 유명한 칼립소미디어가 이번에 완전히 색다른 RPG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거친 북구 유럽의 전사들, 그들의 사투를 다룬 ‘바이킹: 미드가르드의 늑대’가 오는 24일(금), PS4와 PC로 한국어화 발매됩니다.
‘바이킹: 미드가르드의 늑대’는 파멸하는 세상에서 운명에 맞서는 바이킹 ‘울풍 일족’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일족의 족장으로, 전사들을 이끌고, 세계의 파멸을 막기 위해 사악한 ‘핌불윈터’의 괴물들과 맞서게 되죠. 역전의 전사들답게, 검, 활, 마법 지팡이 등 다양한 무기를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그야말로 거침없이 싸울 수 있습니다.
바이킹다운 강화요소도 많습니다. 무기 연마로 고유한 능력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적들의 피를 모아 제단 바쳐서 개인 능력치를 강화할 수도 있죠. 여기에 신들의 시험을 통과하면 새로운 스킬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도 있어, 육성하는 재미도 쏠쏠한 편입니다. 만약 이런 전사의 싸움이 버겁다면, 협동 멀티플레이도 지원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