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닉네임 쓰지마라, 계정 정지 시킨 워게이밍
2017.05.15 20:25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국내에도 지사가 있는 해외 게임사 워게이밍이 어엿한 대한민국 지명 ‘독도’가 분란을 유도한다며, 이를 닉네임으로 쓴 계정을 제재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아시아 통합 서버를 운영중인만큼 타 국가 유저가 불쾌할 수 있는 단어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뭇 누리꾼은 이러한 해명에 납득할 수 없다며 공분하고 있다

▲ '독도'가 분란 유도? 논란에 휩싸인 '월탱 블리츠' (사진출처: 워게이밍)


▲ 공식 포럼에 올라온 '독도' 유저의 항의와 관리자 답변 (사진출처: 화면 갈무리)
그럼에도 워게이밍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자사는 국가적, 정치적, 종교적인 이슈에 대해 관여하지 않으며 유저들에게 최적의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라며 “아시아 서버는 한국은 물론 일본, 싱가폴, 태국, 호주 등 여러 국가의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서버”임을 강조했다.
이어 “분쟁의 여지가 있어 아시아 각국의 다수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국가적, 정치적, 종교적 이슈와 관련된 닉네임 사용은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즉 워게이밍은 중립적인 입장이므로 분란을 원천 봉쇄할 뿐이라는 것. 이중잣대 논란을 빚은 일본측 명칭 ‘Takeshima(다케시마)’에 대해서도 제재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첨언했다.
그러나 워게이밍의 안일한 태도는 제 2, 3의 논란을 낳을 소지가 적잖다. 문제가 된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외에 ‘월드 오브 탱크’, ‘월드 오브 워쉽’ 등 여러 게임이 아시아 통합 서버로 운영되기 때문. 이들 게임은 실존하는 국가와 병기를 소재로 하여 역사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실제로 이미 ‘월드 오브 워쉽’가 트레일러에 전범기(욱일기)를 노출하여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우려를 더한다.

▲ '독도'가 분란 유도? 논란에 휩싸인 '월탱 블리츠' (사진출처: 워게이밍)
국내에도 지사가 있는 해외 게임사 워게이밍이 어엿한 대한민국 지명 ‘독도’가 분란을 유도한다며, 이를 닉네임으로 쓴 계정을 제재하여 파문이 크게 일고 있다. 아시아 통합 서버를 운영 중인만큼 타 국가 유저가 불쾌할 수 있는 단어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뭇 누리꾼은 이러한 해명에 납득할 수 없다며 공분하고 있다.
지난 12일(금), 워게이밍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액션게임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서 ‘Dokdo_Kor(독도)’ 유저가 반영구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유저는 곧장 공식 포럼을 통해 항의했으나 관리자로부터 “독도는 한국과 일본간 외교적인 마찰이 있는 섬”이라며 “욕설 및 분란 유도를 할 수 있는 닉네임은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문제는 독도가 엄연히 대한민국이 실효 지배하는 영토라는 것. 이를 계속해서 국제영토분쟁으로 비화하는 것이야말로 일본이 바라는 바다. 독도 문제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정식으로 제소된 사안이 아니라 일본의 일방적인 강짜다. 따라서 독도가 분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입장에선 정당한 영유권을 무시하는 처사다.
지난 12일(금), 워게이밍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액션게임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서 ‘Dokdo_Kor(독도)’ 유저가 반영구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유저는 곧장 공식 포럼을 통해 항의했으나 관리자로부터 “독도는 한국과 일본간 외교적인 마찰이 있는 섬”이라며 “욕설 및 분란 유도를 할 수 있는 닉네임은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문제는 독도가 엄연히 대한민국이 실효 지배하는 영토라는 것. 이를 계속해서 국제영토분쟁으로 비화하는 것이야말로 일본이 바라는 바다. 독도 문제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정식으로 제소된 사안이 아니라 일본의 일방적인 강짜다. 따라서 독도가 분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입장에선 정당한 영유권을 무시하는 처사다.


▲ 공식 포럼에 올라온 '독도' 유저의 항의와 관리자 답변 (사진출처: 화면 갈무리)
그럼에도 워게이밍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자사는 국가적, 정치적, 종교적인 이슈에 대해 관여하지 않으며 유저들에게 최적의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라며 “아시아 서버는 한국은 물론 일본, 싱가폴, 태국, 호주 등 여러 국가의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서버”임을 강조했다.
이어 “분쟁의 여지가 있어 아시아 각국의 다수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국가적, 정치적, 종교적 이슈와 관련된 닉네임 사용은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즉 워게이밍은 중립적인 입장이므로 분란을 원천 봉쇄할 뿐이라는 것. 이중잣대 논란을 빚은 일본측 명칭 ‘Takeshima(다케시마)’에 대해서도 제재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첨언했다.
그러나 워게이밍의 안일한 태도는 제 2, 3의 논란을 낳을 소지가 적잖다. 문제가 된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외에 ‘월드 오브 탱크’, ‘월드 오브 워쉽’ 등 여러 게임이 아시아 통합 서버로 운영되기 때문. 이들 게임은 실존하는 국가와 병기를 소재로 하여 역사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실제로 이미 ‘월드 오브 워쉽’가 트레일러에 전범기(욱일기)를 노출하여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우려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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