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에 맞춰 부활, RTS 명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리마스터
2017.06.13 04:23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그 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부활이 사실로 밝혀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일(현지시간), ‘E3 2017’에서 열린 PC 게이밍쇼 현장에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데피니티브 에디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는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와 함께 RTS의 전성기를 연 대표작 중 하나다. 총 3편의 넘버링 타이틀을 통해 각 문명의 고대, 중세, 근대를 다뤄 큰 인기를 끌었으나, 개발사 앙상블스튜디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흡수 후 해체되면서 4편 출시 소식이 끊긴 상태였다. 사실상 이번 '데피니티브 에디션'은 2005년 3편의 출시 이후 12년만에 나오는 정식 타이틀인 셈이다.
발표된 ‘데피니티브 에디션’은 제목 그대로 기존 그래픽을 최신 사양에 걸맞게 게임을 리마스터한 버전이다. 보다 고품질의 텍스처와 캐릭터 움직임을 도입해 보다 실감나는 전장을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배경음악도 모두 새롭게 녹음하는 등 최근 RTS에 걸맞은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보다 세밀한 유닛 조작, 화면 확대와 축소 기능, 그룹 조작 등 유저 편의를 더해줄 기능도 다수 추가됐다. 이 외에도, 유저 인터페이스를 깔끔하게 개선하는 등 게임 시스템 전반을 일신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데피니티브 에디션’은 Xbox One과 PC로 오는 연말에 발매되며, 조만간 비공개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독일 퀼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17’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데피니티브 에디션' 스크린샷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