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마이너] 5%의 기적, 김관형 결승 진출!
2017.06.21 21:03게임메카 권준혁 기자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최초 결승 진출자 김관형
21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마이너의 4강 1경기가 진행됐다. 오늘은 마이너 최초의 결승전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김관형과 임진홍이 각축을 벌였다. 여러 경쟁자를 제치고 4강에 오른 만큼 두 선수의 경기는 치열했고, 승패는 수비력이 결정했다.
사전 온라인 승부예측은 임진홍이 95%의 압도적인 수치로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1세트는 예상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전반 10분만에 김관형의 루카쿠가 크로스를 올렸고, 그리즈만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첫 골을 시작으로 김관형은 연이어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 결과 루카쿠의 선입력 스쿱턴을 활용한 슈팅에 이어 수아레즈까지 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의 경기력을 인정하는 것인지 임진홍은 2세트에서 포메이션을 살짝 수비적으로 변경했다. 그러자 임진홍에게 승운이 따랐다. 뎀벨레의 과감한 슈팅이 수비수의 발에 막혔음에도 불구하고 김관형의 골망을 흔들었다. 행운의 득점이었지만, 분위기 반전이 되기엔 충분했다. 이후 임진홍은 원톱 호날두를 적극 활용해 전반 35분에 추가 골까지 넣었다. 후반 50분에 실점했지만, 뒤질세라 오바메양의 쐐기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1:1 상황에서 벌어진 3세트는 그야말로 치열했다. 임진홍의 조 하트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방쇼를 보인 것에 뒤이어 김관형의 수비진은 골문 앞에서 온몸을 던져가며 골을 막아냈다. 다툼이 격렬하자 실책도 잦았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거나, 패스 연계가 자주 끊기는 장면도 나왔다. 이에 경기는 한 점 승부로 가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이런 와중에 웃은 건 김관형이었다. 상대의 공을 빼앗은 뒤 재빠른 역습으로 소중한 한 골을 넣은 것이다. 추가 득점은 없었고, 김관형이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8부 능선을 먼저 넘었다.
고지가 보인 김관형의 좋은 기세는 계속됐다. 임진홍의 특기 패스 플레이는 보아텡을 앞세운 지역 수비로 차단했다.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완벽한 수비는 상대의 의지를 꺾기 충분했다.
결국 정규 시간과 연장전에서는 골이 나오지 않았고, 승패를 결정짓는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임진홍의 골키퍼는 피파온라인3 인기 선수 쿠르투아, 김관형은 이에 비해 열세인 한다노비치였다.
그러나 많은 이의 예상과 달리 한다노비치의 선방쇼가 나왔다. 임진홍의 슈팅을 세 번이나 막은 한다노비치는 김관형에게 마이너 최초 결승 진출의 감격을 안겼다. 오늘 김관형의 승리에는 탄탄한 수비력이 크게 일조했다. 특히, 점유율을 확보한 상대 공격에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지역 수비가 일품이었다.
오늘 승리한 김관형는 4강 2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벌인다. 4강 2경기는 다음주 28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무대에는 강성호와 박준효가 오른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마이너 4강 1경기 결과
▲ 마이너 최초 결승 진출 김관형의 포메이션과 전술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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