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베테랑' 강성훈, 2연속 결승 진출 성공
2017.06.24 16:29게임메카 권준혁 기자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1 결승 진출자 강성훈
24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1 대망의 4강 1경기가 진행됐다. 오늘의 대진은 강성훈과 변우진이었다. 많은 관중은 전년도 결승 진출자 강성훈에 맞서 최고의 다크호스 변우진이 얼마나 활약을 보이는가에 관심을 모았다.
승부예측에서 각각 98%와 2%의 지지를 받은 강성훈과 변우진의 대결은 숫자만 보면 뻔하기만 했다. 하지만 1세트는 의외로 흥미진진했다. 전반 내내 득점이 나지 않았지만, 서로의 성향을 잘 보여줬기 때문이다. 변우진은 네이마르를 활용한 적극적인 크로스로 패기를, 강성훈은 침착한 수비력으로 관록을 드러냈다.
골은 후반이 되어서야 터졌다. 강성훈은 특유의 침착한 패스로 공간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고, 카라스코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골을 기록했다. 이에 질세라 변우진도 루카쿠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경기의 행방은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은 역시 정신력 싸움이었다. 그 결과, 관록의 강성훈이 첫 골을 기록했다. 컨디션이 최고조였던 호날두가 중앙 수비수의 압박을 벗겨내며 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변우진은 한 번의 기회를 잡았지만 한다노비치의 선방으로 인해 1:2 패배를 맛봤다.
2세트에 강성훈은 메시를 측면 미드필더로 투입했다. 덕분에 1세트 전반과 달리 2세트는 강성훈이 매섭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변우진은 막는데 급급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서로 득점은 없었고 후반이 돼서야 골이 나왔다.
변우진의 콜라로프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디에고 코스타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젠 강성훈이 따라가야 하는 상황. 뒤쳐지기 싫다는 듯이 강성훈은 베일로 평소 보이지 않던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그 결과, 코너킥 기회를 잡았고 여기서 마티프의 헤딩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또 다시 연장전.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변우진은 중대한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박스 근처에서 다비드 루이스의 거친 수비로 강성훈에게 프리킥을 준 것이다. 이를 당연히 놓칠 리 없는 강성훈은 카라스코로 다시 한 번 골을 기록했다. 이 실수로 변우진은 2세트에서도 1:2 패배를 당했다.
2연속 연장전 승부에서 패한 변우진은 3세트 초반부터 흔들럈다. 여전히 네이마르가 있는 좌측 공격을 고수했고 강성훈은 너무나 쉽게 막았다. 그리고 역습 찬스에서 베일이 골을 넣으며 강성훈이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이 되자 강성훈의 기세는 더욱 올라갔다. 비록 스코어를 벌리진 못했지만 마치 자신과 변우진의 차이를 보여주는 듯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성훈은 “날카로운 드리블을 견제했는데 크로스만 올려서 쉬웠다”며 오늘 경기를 평가했다.
승리한 강성훈은 7월 15일에 4강 2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벌인다. 4강 2경기는 7월 1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16년 챔피언 김정민과 13년 챔피언 원창연이 대결한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4강 1경기 결과
▲ 결승 진출 강성훈의포메이션과 전술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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