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김정민,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 진출
2017.07.01 16:26게임메카 권준혁 기자
1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1 4강 2경기가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이 경기는 작년도 챔피언 김정민과 13년도 최강자 원창연의 대결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서로의 이름값이 걸린 만큼 경기는 치열했다.




▲ 챔피언십 3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정민
1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1 4강 2경기가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이 경기는 작년도 챔피언 김정민과 13년도 최강자 원창연의 대결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서로의 이름값이 걸린 만큼 경기는 치열했다.
사전 인터뷰도 서로에 대한 말이 오갔다. 사제지간이라 부를 수 있는 둘이지만 플레이스타일은 완전히 달랐다. 1세트 전반,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원창연은 김정민의 창의적인 공격을 잘 받아넘겼고, 이후 펼쳐지는 역습을 김정민은 중원에서부터 끊어내며 연신 공격을 퍼부었다.
경기의 양상은 후반도 다르지 않았다. 원창연의 쿠르투아가 선방쇼를 펼쳤지만 큰 변화는 없었고 승부의 행방은 연장으로 넘어갔다. 그제서야 원창연도 공격을 펼쳤는데, 코시엘니의 높은 키를 넘지 못했다. 그리고 연장 후반 118분, 김정민의 첫 골이 터졌다. 오바메양의 퍼스트 터치가 좋은 속임수가 되어 1대1 찬스가 됐고 여기서 득점한 것이다. 결국 1:0으로 김정민이 승리했다.
2세트에 원창연은 활동영역이 넓은 비달을 투입시켰다. 유효한 교체였는지 2세트엔 원창연의 공격빈도가 올라갔다. 하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실수가 잦았고 이후 김정민의 역습이 이어지는 양상이었다. 물론 김정민 역시 원창연의 튼튼한 수비에 막혀 골을 넣지 못했다.
골은 연장전이 돼서야 터졌다. 이번에도 김정민의 오바메양이 해냈다. 케디라의 패스를 헤딩으로 완벽히 받아낸 것. 하지만 1세트와 달리 원창연은 침착했으며 이브라히모비치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김정민의 약점이라 평가 받던 승부차기 시간. 다행히 김정민의 돈나룸바가 한 골을 막아내며 2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원창연이 뒤지고 있는 상황. 한 세트만 따내면 결승인지라 김정민이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오바메양의 날카로운 슈팅이 터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세트부터 투입한 도스트의 헤딩이 동점골에 성공했고 경기는 다시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그리고 원창연의 쿠르투아가 무려 두 번이나 막아내며 세트 스코어 2:1 역스윕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4세트는 원창연의 위기였다. 여태까지 원톱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브라히모비치의 낮은 컨디션 때문에 CAM으로 내렸다. 하지만 이런 위기 상황에도 원창연은 아자르로 침착한 드리블을 시도했고 공간이 생기자마자 평소와 다른 과감한 슈팅을 시도, 그대로 골이 들어갔다.
이후 원창연은 김정민의 창의적인 투톱 공격 패턴을 다 읽었다는 듯이 주특기 지역 방어를 선보였다. 특히 반 데이크의 커팅은 언제나 시기 적절한 모습을 보였고 소중한 1점을 지킨 채로 세트 스코어 2:2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대망의 5세트. 전반부터 서로가 100%의 모습을 선보였다. 오바메양과 마시알을 앞세운 빠른 역습이 있었고, 도스트 중심의 크로스와 반 데이크의 지역 방어가 이어졌다. 그리고 득점은 결국 전년도 챔피언 김정민이 먼저 터트렸다. 마치 원창연의 크로스를 연상케 하는 마시알의 측면 패스가 있었고 오바메양의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세컨드 볼을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원창연이 승부수를 던졌다. 전술 수치를 보통으로 끌어올리고 컨디션이 좋지 못해 빼놓은 이브라히모비치를 다시 투입했다. 하지만 김정민의 신들린 방어를 선보이며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정민은 강성훈에게 “잘해서 올라갔다고 생각 안 한다”며 도발했다.
오늘 김정민의 승리로 작년 챔피언십 결승전의 리밴지가 성사됐다. 결승전은 7월 15일에 치러지며 아쉽게 패배한 원창연은 다음주 8일, EACC 출전권을 두고 변우진과 3/4위전을 치룬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4강 2경기 결과

▲ 결승 진출 김정민의 포메이션과 전술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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