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마이너] 김관형, 깔끔한 3연승으로 마이너 최초 우승!
2017.07.05 20:33게임메카 권준혁 기자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최초 우승자 김관형
5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마이너는 이번 시즌을 통해 처음 진행하는 대회다 보니 생기는 기록마다 최초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오늘, '최초 우승' 타이틀을 놓고 강성호와 김관형이 맞붙었다.
강성호와 김관형 모두 피파온라인3를 오래했지만 쌓아온 경력 자체는 다르다. 강성호는 EACC 2016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선수다. 최고 위치의 기쁨을 맛본 이다. 반면, 김관형은 경력만 많은 신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승부예측부터 압도적인 차이가 났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1세트는 김관형의 압승이었다. 흡수형 스쿼드를 통해 얻은 16시즌 3대장 ‘호날두’, ‘루카쿠’, 오바메양’이 전부 그의 팀에 있었던 게 컸다. 물론 선수가 전부는 아니었다. 아마추어 시절 수비력으로 이름났던 것과 다른 공격적인 플레이가 있었다. 특히 전반 25분, 수아레스와 오바메양으로 이어지는 패스에 호날두의 마무리는 그야말로 완벽한 연계였다.
앞서 언급한 골에 이어 루카쿠, 오바메양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간단하게 3:1 승리를 거뒀다. 첫 승리 이후, 김관형의 어깨는 가벼워 보였다. 반면, 우승자 출신 강성호는 낯빛이 굳었다. 위기라고 느낀 강성호는 2세트에 과거 그가 자주 사용했던 4-3-3을 꺼내 들었다.
원톱에는 ‘이브라히모비치’에 ‘네이마르’, ‘베일’의 두 윙어를 내세운 그의 전술은 주효했다. 1세트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졌고,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하지만, 김관형의 수비력은 탄탄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케디라’가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이런 든든한 수비를 바탕으로 후반 88분, 김관형의 호날두가 1대1 기회를 잡았다. 슈팅은 비록 부폰의 펀칭에 튀어나왔지만 뒤따라오던 루카쿠가 세컨드 볼을 마무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세트 스코어 2:0.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강성호는 다시 4-1-3-2를 선택해 역전 의지를 불태웠다. 지면 끝이라는 생각에 강성호는 최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는 막상막하로 진행됐다. 결국 정규 시간에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두 선수의 운명은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팽팽한 심리전 도중 김관형의 한다노비치가 선방을 해냈다. 오늘 내내 결정적인 순간에 활약한 골키퍼가 김관형에게 우승의 영광을 안긴 것이다.
우승한 김관형은 상금 700만원과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십 진출권을 받았다. 그리고 준우승에 그친 강성호 또한 상금 500만원과 더불어 다음 시즌 챔피언십 진출 자격이 주어졌다.
한편, 오는 8일에는 챔피언십 2017의 3/4위전이 치러진다. 원창연과 변우진이 맞붙고 승리한 선수에겐 EACC 진출 자격이 지급된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마이너 결승전 결과
▲ 우승자 김관형의 포메이션과 전술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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