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원창연, 압도적인 모습으로 3위 확정
2017.07.08 15:35게임메카 권준혁 기자
▲ 많은 골을 기록하며 3위 확정 지은 원창연
8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1의 3/4위전이 치러졌다. 원창연과 변우진이 붙었는데, 두 선수 모두 안타깝게 벽을 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원창연은 결승의 문턱을, 변우진은 신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이전의 패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것인지 1세트의 경기력은 불완전했다. 전반부터 서로 실책을 보였고 공격적인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오히려 상대방의 실수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작전이 통한 것일까? 컨디션이 좋지 못한 노이어를 변우진이 기용한 탓에 큰 실수가 터졌다. 83분, 노이어의 손을 맞고 땅에 떨어진 볼을 원창연의 케인이 마무리했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원창연은 적극적으로 플레이했다. 덕분에 후반 종료 전, 아자르의 깊은 크로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각도만 살짝 꺾는 헤딩으로 골을 기록했다. 1세트는 2:0, 원창연이 승리했다.
2세트엔 원창연이 아끼는 선수 도스트를 원톱으로 투입했다. 그리고 이브라히모비치는 CAM으로 내렸다. 하지만 첫 골은 오히려 원톱이 아닌 이브라히모비치에게서 터졌다. 도스트의 크로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시 헤딩으로 골을 넣은 것. 마치 쉐도우 스트라이커 같았다.
그리고 원창연의 폭격이 이어졌다. 비록 60분에 변우진이 네이마르와 디에고 코스타의 좋은 플레이로 반격하긴 했지만, 원창연은 멈추지 않았다. 54, 87분 연이어 도스트가 골을 기록했다. 특히 68분,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볼을 마티치가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한 것은 이번 세트의 명장면이었다. 2세트는 4:1, 원창연이 압승했다.
3세트는 변우진이 칼을 갈았다. 전반부터 이전의 소극적인 모습을 버리고 중앙을 드리블로 돌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볼을 잘 끌어왔음에도 불구하고 8강화 루카쿠에게 공이 전달되지 못했다. 결국 60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막지 못하고 원창연의 도스트가 골을 기록했다. 이후 85분 다시 골을 기록하며 2:0 원창연이 승리를 거뒀다.
3/4위전을 끝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펼쳐지는 EACC의 조편성이 완료됐다. A조는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한 김정민, 강성훈과 오늘 승리한 원창연이다. B와 C조는 선발전을 통해 자리가 메워졌는데, 오늘 패배한 변우진과 정세현, 신보석이 B조, 이상태, 이호, 정재영이 C조를 이루었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3/4위전 경기 결과
▲ 3위를 결정지은 원창연의 포메이션과 전술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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