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오리진' 공백 못 메꾼 웹젠, 2분기 영업이익 23.6% 감소
2017.08.10 16:15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2017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웹젠 (사진제공: 웹젠)
웹젠은 10일, 자사의 2017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웹젠은 지난 2분기, 매출 4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6% 줄었다. 전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2.7%씩 소폭 증가했다. 3년차에 접어든 '뮤 오리진'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와중, 새로 출시된 PC MMORPG '뮤 레전드'가 해당 감소폭을 대체하지 못 한 것으로 판단된다.
웹젠은 올 하반기 중국 협력사들과 제작 중인 IP제휴 모바일게임 및 HTML5 게임들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망이다. 먼저 텐센트와 함께 준비하는 '뮤 오리진'의 후속 모바일 MMORPG ‘기적MU: 각성’과 룽투게임즈 모바일 MMORPG ‘기적MU: 최강자’가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로열티 매출이 기대된다. 두 게임 모두 국내 서비스는 웹젠이 맡는다.
또한, 웹젠은 천마시공, 37후위, 후딘 등 중국 게임개발사들과 함께 '뮤’IP 기반 HTML5게임을 공동 제작하면서 추후 차세대 게임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HTML5게임 시장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 37후위는 오늘(10일)부터 웹게임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뮤 이그니션(중국명 대천사지검)’을 HTML5게임으로 제작한 '대천사지검H5'의 소규모 그룹테스트를 시작했다. '대천사지검H5’를 비롯해 IP제휴로 제작되는 모든 HTML5 게임 역시 웹젠이 국내서비스를 담당한다.
이외에도 웹젠은 자사 IP를 활용한 2차 파생상품 등 콘텐츠사업 협력사를 꾸준히 늘려가는 한편, 하반기 중 자사 게임포털 웹젠닷컴을 통해 '뮤 레전드' 글로벌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웹젠 김태영 대표이사는 “IP제휴사업, 글로벌 게임서비스 등 가시적인 게임사업과 더불어 전략적으로 차세대 게임플랫폼에 대응하는 등 여러 미래사업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보유 IP의 가치를 높이고 게임개발 기술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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