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고려, 블리자드 ‘배틀넷’ 명칭 복구한다
2017.08.16 14:01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블리자드 게임을 실행하기 위한 온라인 서비스가 다시 한 번 이름을 바꾼다. 지난 3월 ‘배틀넷’에서 ‘블리자드 앱’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는데, 이번에는 ‘블리자드 배틀넷’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14일(북미 기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리자드 앱’ 이름 변경을 알렸다. 블리자드는 “’배틀넷’이라는 이름에는 블리자드 및 게이머들에게 수년간의 역사와 즐거움, 우정 등 각별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며, “기술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심도 있는 논의와 유저 피드백 등을 통해 ‘배틀넷’이라는 이름이 지켜져야 한다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따라서 ‘블리자드 앱’은 향후 ‘블리자드 배틀넷’으로 변경된다.
블리자드는 지난 2016년 9월, 자사의 온라인 서비스 ‘배틀넷’ 명칭을 바꾸겠다고 전했다. ‘블리자드 스트리밍’이나 ‘블리자드 보이스’ 등, 다른 서비스와 달리 ‘배틀넷’이라는 이름만 듣고 블리자드 게임의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생각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어 2017년 3월, ‘블리자드 앱’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모두가 바뀐 이름을 달가워한 것은 아니다. ‘배틀넷’이 1996년 ‘디아블로’로 첫 선을 보인 이래로, 20년간 블리자드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블리자드가 이름 변경을 알린 공지에는 4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솔직히 말해 실망스러운 변화’, ‘오래된 브랜드를 없애고 있다’, ‘블리자드와 블리자드 게임 멸망의 시작’ 등 부정적인 의견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블리자드 앱’ 명칭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블리자드 배틀넷’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상세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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