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축제 앞두고 예열된 팬심, '파판 14' 화력 충전
2017.08.23 18:57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해당 순위에 반영되지 않았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론칭 초기에 비해 분위기가 침체된 ‘파이널 판타지 14’가 모처럼 탄력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팬페스티벌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흥행 열기가 예열되는 모습이다. 이번 주 ‘파이널 판타지’ 순위는 일곱 계단을 껑충 뛰어올라 다시금 20위권에 안착했다.
일본에서 국민 MMORPG라 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파이널 판타지 14’는 지난 2015년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국내 상륙했다. 충실한 현지화 서비스는 물론 국내 유저를 위한 특전 콘텐츠도 마련됐고, 요시다 나오키 PD가 수 차례 내한할 정도로 열의를 보여줬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파이널 판타지 14’가 보여준 비전은 해가 바뀌며 흔들렸다. 호적수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으로 유저가 이탈했고 모바일 MMORPG가 득세하며 또다시 입지가 좁아졌다. 그사이 본 서버의 업데이트 시기를 따라잡겠다는 호언도 지켜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눈여겨볼 점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유저와 소통하며 서비스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는 10월에서는 국내 최초로 ‘파이널 판타지 14’ 팬페스티벌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게 돼 팬덤의 성원이 뜨겁다. 두 차례에 걸친 티켓 판매가 모조리 조기 매진될 정도.
▲ '파판 14' 팬페스티벌을 앞두고 기대감이 달아오른다 (사진출처: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드디어 살게라스 잡는다! 상위권 공격대로 나선 ‘와우: 군단’
비단 ‘파이널 판타지 14’뿐만 아니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이온’, ‘아키에이지’ 등 그간 움츠리고 있던 온라인 MMORPG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띄었다. 이 중에서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최신 확장팩 ‘군단’의 대단원이 임박하며 관심이 급등하는 추세다.
매번 확장팩 마지막 공격대 던전이 공개될 때마다 복귀 유저가 몰리긴 하지만 이번에는 한층 더 뜨거운 반응이다. 94년 ‘워크래프트’가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장장 23년간 최종보스로 거론된 불타는 군단의 수장 ‘살게라스’가 드디어 최후를 맞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반면 쓰디쓴 고배를 마신 게임도 있다. 중위권 장수게임 중 하나인 ‘마비노기’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 주간 무려 일곱 계단 하락해 30위권조차 위태로워진 것. 앞서 지난 달, 신규 전투재능 ‘체인슬래시’을 선보이며 가파른 반등을 보였으나 업데이트 특수가 오래가진 못했다.
이외에도 여름 이벤트 및 업데이트로 반짝 상승에 성공했던 게임 다수가 소폭 내려앉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대전격투게임 ‘철권 7’ PC버전이 순위 등판 이후 쭉 호조를 이어가 흥미롭다. 스팀스파이에 따르면 국내가 전세계 스팀 서비스 지역 가운데 ‘철권 7’ PC버전 보유자가 두 번째로 많다고.
비단 ‘파이널 판타지 14’뿐만 아니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이온’, ‘아키에이지’ 등 그간 움츠리고 있던 온라인 MMORPG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띄었다. 이 중에서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최신 확장팩 ‘군단’의 대단원이 임박하며 관심이 급등하는 추세다.
매번 확장팩 마지막 공격대 던전이 공개될 때마다 복귀 유저가 몰리긴 하지만 이번에는 한층 더 뜨거운 반응이다. 94년 ‘워크래프트’가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장장 23년간 최종보스로 거론된 불타는 군단의 수장 ‘살게라스’가 드디어 최후를 맞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반면 쓰디쓴 고배를 마신 게임도 있다. 중위권 장수게임 중 하나인 ‘마비노기’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 주간 무려 일곱 계단 하락해 30위권조차 위태로워진 것. 앞서 지난 달, 신규 전투재능 ‘체인슬래시’을 선보이며 가파른 반등을 보였으나 업데이트 특수가 오래가진 못했다.
이외에도 여름 이벤트 및 업데이트로 반짝 상승에 성공했던 게임 다수가 소폭 내려앉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대전격투게임 ‘철권 7’ PC버전이 순위 등판 이후 쭉 호조를 이어가 흥미롭다. 스팀스파이에 따르면 국내가 전세계 스팀 서비스 지역 가운데 ‘철권 7’ PC버전 보유자가 두 번째로 많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