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엑스컴 2’ 확장팩과 '뉴 모두의 골프' 발매
2017.08.28 07:00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지난 주 시작됐던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7’이 주말에 끝이 났습니다. 출시 전 기대작을 누구보다 먼저 즐겨 볼 수 있는 자리이기에 유럽의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스컴으로 몰려 들었죠. ‘몬스터 헌터 월드’, ‘슈퍼 마리오 오딧세이’ 등 ‘E3’에서는 영상으로 만족했던 쟁쟁한 작품들을 이곳에서는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거든요.
유튜브나 트위치 등으로도 신작 플레이 영상이 많이 송출되기도 했죠. 즐거운 게임쇼였던 만큼 모두 끝나고 나니 아쉬움이 남네요. 이번 주에도 기대작이 많이 발매되니 이것으로 허전함을 채워야 겠네요. 먼저 ‘엑스컴 2’ 확장팩 '선택된 자의 전쟁' 소식입니다. 외계인에 대항하는 특수부대에 새로운 대원들이 합류하죠. 그 밖에도 PS 대표 골프게임 '뉴 모두의 골프' 한국어판과 명작 어드벤처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최신작이 출시됩니다.
누구나 손쉽게 나이스 샷! 뉴 모두의 골프 한국어판 발매 (8월 29일, PS4)
▲ '뉴 모두의 골프' 스크린샷 (사진출처: PS 공식 홈페이지)
PS를 대표하는 스포츠게임 시리즈죠. ‘뉴 모두의 골프’가 8월 29일 PS4로 발매됩니다. 이번 작에서도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즐기는 골프의 재미를 살렸고, 이를 최고의 그래픽으로 담았네요. 여기에 한국어판도 동시에 발매되니 금상첨화입니다.
‘뉴 모두의 골프’는 시리즈 첫 PS4 타이틀입니다. 그래서 더욱 뛰어난 그래픽 수준을 자랑하죠. 플레이어는 9개 홀로 구성된 다양한 오픈 코스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나 날씨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하여, 연습과 AI 대결 등 싱글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온라인으로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도 가능하죠.
여기에 PS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PS플러스’에 가입했을 때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모드도 있습니다. 10 대 10으로 팀을 나눠 홀을 뺏고 뺏기는 ‘홀 쟁탈전’, 제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방을 만들어 게임을 즐기는 ‘대전부실’이죠. 온라인을 통한 대전 모드도 충실한 만큼 현실과 같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겠네요.
더욱 완벽해진 엑스컴 2, 확장팩 선택된 자의 전쟁 발매 (8월 29일, PC, PS4, Xbox One)
▲ '엑스컴 2: 선택받은 자의 전쟁' 트레일러 (영상출처: '엑스컴'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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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손아귀에 넘어간 지구를 되찾기 위한 전쟁, ‘엑스컴 2’가 더욱 진화합니다. 이번 확장팩을 통해 더욱 완벽한 게임이 되었네요.
이번 확장팩은 기존 ‘엑스컴 2’에 새로운 등장인물을 추가했습니다. 은퇴한 특수부대로 구성된 ‘리퍼’, 외계인 군대에서 탈주한 병사들의 ‘스커미셔’, 사이오닉 에너지를 다루는 ‘템플러’ 3개 저항군 세력이 등장합니다. 새로운 세력들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기존 시나리오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이야기를 보다 풍부하게 만드네요.
물론 외계인도 만만치 않습니다. ‘엘더’를 섬기는 초능력자 ‘선택된 자’들이 골치 아프게 만들죠. 경계 무효화부터 은신, 현혹 등 수많은 특수능력으로 엑스컴 대원을 격파하죠. 여기에 이성은 없지만 파도처럼 밀려나오는 좀비 ‘로스트’도 있죠. 수행하는 임무도 더욱 다채로워졌으니 본편의 재미가 더욱 배가되겠네요.
엽기토끼와 배관공의 만남, 마리오+래비드 킹덤 배틀 발매 (8월 29일, 닌텐도 스위치)
▲ '마리오+래비드 킹덤 배틀'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유비소프트와 닌텐도가 손을 잡았습니다. 각자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한 자리에 모은 ‘마리오+래비드 킹덤 배틀이 8월 29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네요.
게임은 모종의 이변이 발생한 버섯왕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에 마리오와 루이지, 요시, 피치공주는 서로 다른 4개의 세계를 모험하며 문제를 해결하게 되죠. 그 과정에서 네 명의 래비드 영웅들을 만나 협력하게 되죠.
게임은 지금까지 마리오 시리즈에서 볼 수 없던 방식을 취했습니다. 마리오를 비롯한 캐릭터들이 시리즈 처음으로 총을 들고 적을 공격하죠. 물론 슈팅 장르인 것은 아니고, ‘엑스컴’처럼 총기를 중심으로 하는 턴제 전투입니다. 캐릭터마다 사용하는 무기와 특수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나만의 전략을 펼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디펜스와 슈팅 재미를 한 번에, 엑스모프: 디펜스 한국어판 발매 (8월 30일, PS4)
▲ '엑스모프 디펜스'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지금도 세계 어디에선가 외계인과 몬스터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열일'하는 게이머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 좀 쉬어가는 의미에서 새로운 게임을 제안합니다. 지금과는 반대의 일을 하는 것이죠. 외계인이 되어 지구를 파괴하는 ‘엑스모프: 디펜스’ 한국어판이 8월 30일 발매됩니다. 게임은 PS4로 즐길 수 있어요.
플레이어는 지구를 침략하는 ‘엑스모프’가 되어 지구 방위군과 싸우게 됩니다. 지구 침략의 핵심 장비 ‘하베스트 코어’를 지키면 승리하게 되죠. 이를 위해 플레이어는 적이 올 법한 길목에 적재적소의 방어 유닛을 배치하거나, 비행체를 조종해 직접 격추할 수 있죠. 디펜스와 슈팅의 재미를 모두 잡았습니다!
3년 전에 무슨 일이?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비포 더 스톰 발매 (8월 31일, PC, PS4, Xbox One)
▲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트레일러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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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요지경’이라는 제목으로 익숙하죠? 돈노브 엔터테인먼트 명작 어드벤처게임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가 신작을 내놓습니다. 전작에서 3년 전의 이야기를 담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비포 더 스톰’이 8월 31일 출시되네요.
전작이 선량한 마음을 지닌 초능력소녀 ‘맥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면, 이번 작에서는 가족을 잃고, 외로움 속에 방황하는 ‘클로이’가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전작의 초능력 요소는 사라지고, 주제 역시 현실적이고 어두운 내용이죠.
게임은 총 3개 에피소드로 완결됩니다. 여기에 전작 주인공 ‘맥스’로 플레이할 수 있는 외전 ‘페어웰’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이동 능력을 활용해 과거로 넘어온 ‘맥스’가 ‘클로이’를 만나는 것이 중심인데, 제작사 돈노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작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네요. 새로운 이야기와 함께, 전작에 대한 추억도 느낄 수 있겠네요.
신작에 불을 붙였다, 탐정 진구지 사부로: 고스트 오브 더 더스크 발매 (8월 31일, 닌텐도 3DS)
▲ '탐정 진구지 사부로: 고스트 오브 더 더스크' 소개영상 (영상출처: 아크 시스템 웍스 공식 유튜브)
“나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하드보일드한 분위기로 유명한 진구지 사부로가 돌아옵니다. 8월 31일 일본 현지에 닌텐도 3DS로 발매되는 ‘탐정 진구지 사부로: 고스트 오브 더 더스크’입니다.
게임은 진구지 사부로가 어느 양옥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런 진구지 사부로의 능력을 높이 산 양옥의 주인, 야가미는 그에게 모종의 의뢰를 제안합니다. 이에 진구지 사부로는 ‘망령이라 불린 남자’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조사에 나서죠.
게임은 기존 시리즈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지역을 오가며 정보와 단서를 수집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모순점을 짚어내며 진실을 토해내게 할 수 있죠. 그리고 담배를 피우면 지금까지 얻은 정보를 정리해 사건의 진상에 차츰차츰 다가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