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노동과 톱밥먹기, 극한 선택 강요하는 ‘프로스트펑크’
2017.09.07 13:12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모든 걸 얼어붙게 만드는 혹한,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를 이끄는 통치자의 이야기를 그린 ‘프로스트펑크’가 이번에 그 플레이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1비트스튜디오는 8월 29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에서 자사의 신작 ‘프로스트펑크’ 플레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짧게나마 주요 게임 플레이 장면들이 담겨있다.
‘프로스트펑크’는 기본적으로 ‘심시티’와 유사한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플레이어는 혹한으로 얼어붙은 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도시를 통치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추위를 몰아낼 수 있는 증기 발전기를 중심으로, 주민을 결집하고 살아남기 위해 도시 확장을 거듭해야만 한다.
▲ 나중에는 도시 밖으로 원정을 보낼 수도 있다 (사진출처: 게임 영상 갈무리)
이번 플레이 영상에는 점차 발전해나가는 도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발전기만 있는 판자촌에 불과했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날수록 제대로 된 건물이 하나씩 자리잡는다. 여기서 더 나아가, 나중에는 도시에만 머물지 않고 열기구를 띄워 주위를 관찰하고, 탐사대를 보내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법안(Law)’이다.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책처럼, 플레이어는 일정 기간마다 도시의 규칙이라고 할 수 있는 법안을 정해야 한다. 다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 일반 정책과 달리, 현 상황을 반영해 대부분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다.
▲ 살고 싶다면, 힘든 선택도 내려야만 한다 (사진출처: 게임 영상 갈무리)
한 예로, 건설과 자원 채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아동 노동을 허용할지 말지 정하는 건 물론, 부족한 배급 식량을 채우기 위해 톱밥을 섞을지도 선택해야 한다. 어떤 법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주민들의 불만과 희망 수치가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조절하면서 도시를 운영해야만 한다.
'프로스트펑크'는 2017년 하반기에 PC로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화 출시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 '프로스트펑크'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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