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로스트아크 테스트와 PES 2018 발매
2017.09.11 07:00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죠. 나쁘지 않은 결과이지만 예선에서의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진출을 '당'하다>는 모 기사 제목처럼 경기력 부족으로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9개월이 남았는데, 철저한 준비로 지금의 아쉬움 정도는 채우고 넘칠 수 있도록 좋은 경기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게이머들에게는 월드컵 예선의 아쉬움을 지금 바로 풀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번 주에 대표 축구게임 ‘PES 2018’이 출시되거든요. 그 밖에도 PSP 최고 명작 ‘파타퐁’이 PS4로 리마스터되고, 잠입액션 최고봉 ‘디스아너드’ 외전이 나옵니다. 국산 온라인게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로스트아크’도 두 번째 테스트를 시작하네요.
PS4로 돌아온 전투종족, 파타퐁 리마스터 한국어판 발매 (9월 11일, PS4)
▲ '파타퐁 리마스터' 스크린샷 (사진출처: PS 공식 홈페이지)
소니 퍼스트파티에는 개성적인 게임틀이 많은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리듬을 타서 적을 때려눕히는 전투종족 ‘파타퐁’입니다. 예전 PSP로 즐겼는데, 오는 9월 11일에는 PS4에서 리마스터판이 나오네요.
‘파타퐁 리마스터’는 2008년 PSP로 출시된 1편을 기반으로 합니다. 플레이어는 라이벌인 지고톤 족에게 쫓겨 황무지를 헤매는 파타퐁 족을 돕게 됩니다. 4/4박자로 북을 두드려 이동부터 공격, 방어 등 다양한 명령을 내리고, 앞을 가로막는 적을 말 그대로 분쇄시켜버리죠.
PSP에서 즐기던 게임성은 여전히 유지됩니다. 6개 리듬을 쳐서 파타퐁 군대를 조작하고, 적을 공격하죠. 30개의 미션과 미니게임까지 고스란히 담깁니다. 여기에 PS4 성능에 맞게 4K 해상도의 뛰어난 그래픽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더욱 사실적인 축구, PES 2018 한국어판 발매 (9월 14일, PC, PS4, Xbox One)
▲ 'PES 2018' 트레일러 (영상출처: 'PES 2018' 공식 유튜브)
EA와 ‘피파’ 시리즈와 함께 축구게임 양대산맥으로 통하는 ‘PES(일본명 위닝일레븐)’ 시리즈 신작이 9월 14일 출시됩니다. 그래픽은 물론 게임 플레이, 콘텐츠 등을 모두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PES 2018’은 더욱 섬세한 볼 컨트롤을 강조했습니다. 플레이어가 생각한 대로 선수가 움직일 뿐만 아니라. 드리블 시 스틱을 조작해 정교한 페인트 동작을 사용해 상대 선수를 속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코너킥, 프리킥에서도 조작방식 개선 및 가이드라인 제거를 통해 현실의 경기에 가까운 느낌을 살렸습니다.
또한 이번 작에서는 온라인 협력플레이가 새로 등장했습니다. 2명 또는 3명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뛸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매치된 유저들과 팀을 맺고 서로 대전하는 것도 가능하죠. 이외에도 이전 시리즈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랜덤 셀렉션 매치’가 부활합니다. 진화한 게임성과 풍부한 콘텐츠, 이번 작도 기대되네요.
더욱 강화된 롤플레잉,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 발매 (9월 14일, PC)
▲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 트레일러 (영상출처: 라리안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킥스타터 우수 사례로 꼽히는 라리안 스튜디오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후속작이 앞서 해보기(얼리억세스)를 마치고 9월 14일 정식 출시됩니다. 바로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죠.
게임은 전작과 정 반대되는 내용을 그립니다. 1편 주인공이 오염된 힘 ‘소스’와 그 사용자 ‘소서러’를 사냥하는 ‘소스 헌터’였다면, 이번 작 주인공은 ‘소서러’입니다. 플레이어 파티는 소서러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감정과 자유 의지를 없애는 조직 ‘디바인 오더’에서 탈출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디바인 오더를 무찌르기 위해, 세상을 여행하며 힘을 모으게 됩니다.
전작 특징이었던 온라인 협력플레이는 최대 4인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캐릭터 종족이나 출신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새롭게 추가된 종족 ‘언데드’를 택하면 반드시 얼굴을 가려야 한다는 제약이 걸리는 등, 독특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물론 AI 동료도 각자의 배경과 동기가 있고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게 되죠. ‘역할놀이’라는 RPG 근본에 한 발 더 나아간 게임입니다.
‘아웃사이더’를 살해하라! 디스아너드: 데스 오브 더 아웃사이더 발매 (9월 15일, PC, PS4, Xbox One)
▲ '디스아너드: 데스 오브 더 아웃사이더' (영상출처: 베데스다 공식 유튜브)
초능력 암살자 이야기를 다룬 ‘디스아너드’ 시리즈의 새로운 막이 열립니다. 지금까지 암살자들에게 초능력을 부여했던 신적인 존재, ‘아웃사이더’를 살해하려는 자들의 이야기인 ‘디스아너드: 데스 오브 더 아웃사이더’입니다. 게임은 9월 15일 발매되죠.
게임 주인공은 ‘디스아너드 2’에서 등장했던 조력자 ‘빌리 러크’입니다. 그녀는 1편 주요 악역인 암살자 ‘다우드’를 구하고, 그와 함께 ‘아웃사이더’를 암살하려 하죠. 특히 ‘빌리 러크’는 잃어버린 오른쪽 눈과 팔을 기계로 대체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의 주인공이 ‘아웃사이더’ 힘을 발휘했던 만큼, 그를 죽이려는 ‘빌리 러크’는 이와 다른 능력을 선보입니다. 그녀가 장착한 기계에서 발생하는 특별한 능력을 구사하거든요. 짧은 거리를 순간 이동하는 ‘디스플레이스’처럼 말이죠. 과연 ‘아웃사이더’를 암살할 수 있을까요? 직접 구매해서 확인해야겠네요!
13년 만에 돌아온 명작,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 발매 (9월 15일, 닌텐도 3DS)
▲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 트레일러 (영상출처: 닌텐도 공식 유튜브)
‘메트로바니아’라는 장르를 아시나요? ‘메트로이드’와 ‘캐슬바니아’로 대변되는, 2D 횡스크롤 플랫폼에서 던전 탐색을 중심으로 하는 액션게임을 총칭해서 말하는 겁니다. 그 대표게임 ‘메트로이드’가 13년 만에 정통파로 돌아옵니다. 9월 15일, 닌텐도 3DS로 나오는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입니다. 다만, 국내 발매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신작은 '메트로이드' 기본 특징을 살려 2D 횡스크롤 맵에서 외계인을 쓰러트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플레이어는 파워 슈츠를 입은 사무스 아란이 되어 다양한 곳을 탐험합니다. 적을 처단하는 주요 무기는 암 캐논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근접한 적을 공격하는 ‘밀리 카운터’, 특별한 스킬인 ‘에이온 어빌리티’ 등의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메트로바니아’를 사랑하는 게이머에겐 최고의 선물이 되겠네요!
더 넓은 바다로 떠나자, 로스트아크 2차 비공개 테스트 개시 (9월 15일~9월 24일, PC)
▲ '로스트아크'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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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로스트아크, 과연 국산게임의 ‘방주’가 될 수 있을까?
국산 온라인게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타이틀,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9월 15일부터 2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항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나게 됩니다.
2차 테스트에서는 저번에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직업 디스트로이어, 아르카나, 서머너를 만날 수 있고, 아크던전 ‘크라테르의 심장’을 비롯한 새로운 지역과 수많은 퀘스트가 더해집니다.
여기에 가장 큰 콘텐츠가 바로 ‘항해’입니다. 직접 배를 타고 넓은 바다로 나가 방대한 모험을 즐길 수 있거든요. 항해 중에는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물고기 떼가 가득한 황금어장에서 유유자적 물고기를 낚을 수 있고, 때로는 폭풍우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적대적인 함선과의 해전도 있고, 새로운 지역을 발견할 수도 있죠. 더욱 넓은 세계로의 모험, 생각만해도 두근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