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마이너]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힘, 김주성 4강 진출
2017.10.18 21:25게임메카 권준혁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쿼드로 4강 진출한 김주성
18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시즌2 8강 1그룹 경기가 진행됐다. 이 날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챔피언십 본선 경험이 있을 정도로 쟁쟁했다. EACC 우승자 송세윤을 필두로 김주성, 김경영이 실력을 선보였고, 2015 챔피언십 시즌1 우승자 장동훈의 등장에 관중들은 시선을 모았다.
화려한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한 선수는 김주성이었다. 사전 승부예측 결과가 2%에 불과했지만, 강호들을 제압하고 승리를 쟁취했다. 진출권 획득과 함께 놀라운 건 또 있었다. 김주성이 선택한 스쿼드가 K리그 더 클래식(이하 KC)과 2002전설(이하 02)을 혼합한 대한민국 국가대표란 점이다.
'한국국대' 스쿼드를 앞세운 김경영과의 첫 승부에서는 서동명(KC)이 활약했다. 승부차기에서의 멋진 선방으로 김주성이 승자조로 향하는 데 일조했다.
승자조에서 김주성을 기다린는 상대는 EACC 우승자 송세윤이었다. 승리는 했지만, 필드 플레이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 김주성이었기에 많은 사람은 송세윤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내용은 전혀 달랐다. 홍명보(02)를 시작으로 유상철(KC)과 최용수(KC)가 득점을 기록했으며, 시종일관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를 흔들었다. 화끈한 공격 축구의 결과는 4:1, 다득점 대승이었다.
두 번째 4강 진출자는 송세윤이었다. 재미있게도 송세윤은 2승을 거뒀는데 두 번 모두 2015년 우승자 장동훈을 상대로 얻었다. 첫 번째 대결에선 막상막하였다. 송세윤은 집요하게 레반도프스키(16)를 활용했으나 장동훈은 완벽에 가깝게 막아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를 미끼로 뮐러(10WC)가 돌파했고 결승골 기록에 성공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송세윤은 승자조에서 김주성을 만나 패배해 최종전을 기약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기적과 같이 올라온 장동훈이 있었다.
첫 대결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역습으로 골을 넣은 송세윤이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야야 투레(LP)와 레반도프스키가 득점했고, 몸이 풀린 듯 CA크로스, A패스 등 자신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뒤진 장동훈은 공격적인 4-1-1-4 포메이션을 앞세워 오바메양(16)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2:1로 송세윤이 승리했고,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시즌2의 4강 1경기는 오는 25일에 진행한다. 오늘 승리한 김주성과 차현우가 맞붙고, 이석동과 송세윤은 11월 1일에 경기를 치른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8강 1그룹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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