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사이키델리카’와 ‘디시디아 파판’ 한국어 발매
2018.01.08 07:00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새해 벽두부터 흉흉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사용하는 인텔 CPU에 보안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성능저하가 발생한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찝찝하네요.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되길 바랍니다.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신작은 PS비타용 여성향 게임 ‘검은 나비의 사이키델리카’ 한국어판입니다. 여기에 ‘파이널 판타지’ 영웅들이 참전하는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 한국어판도 나오죠. 이 밖에도 도시 경영 게임의 진수, ‘시티즈: 스카이라인’이 PS4로 출시됩니다.
미쳥년들과 함께 저택을 탈출하라, 검은 나비의 사이키델리카 한국어판 발매 (1월 9일, PS비타)
▲ '검은 나비의 사이키델리카' 스크린샷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여성향게임 한 우물에 전념한 일본 오토메이트의 명작이 국내 출시됩니다. 그것도 한국어화까지 마쳐서 말이죠. 1월 9일 발매되는 PS비타용 타이틀 ‘검은 나비의 사이키델리카’입니다.
‘검은 나비의 사이키델리카’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소녀 ‘베니유리’입니다. ‘베니유리’는 괴물이 배회하는 기이한 저택에서 눈을 뜨고, 같은 처지에 놓인 남자들과 만나게 되죠. 살아서 저택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검은 나비를 사냥해 ‘만화경 조각’을 손에 넣어야 하죠. 이에 ‘베니유리’ 일행은 절망과 배신이 가득한 저택 안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캐릭터 간의 대화나 독백 등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비주얼 노벨’입니다. 호화 성우진이 참여한 풀보이스 지원으로 이야기 몰입감을 높이고, 어떤 캐릭터와 교감하느냐에 따라 메인 스토리 분기가 갈리는 등, 스토리 재미를 높였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등장하는 슈팅 미니게임으로 포인트를 모아 짧은 에피소드를 해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이야기가 준비됐는데, 한국어화까지 진행되니 금상첨화네요.
PS4에서도 시장 취임, 시티즈: 스카이라인(PS4) 발매 (1월 9일, PS4)
▲ '시티즈: 스카이라인' PS4 스크린샷 (사진제공: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PS4에서도 도시 경영이 시작됩니다. PC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도시 육성 시뮬레이션 ‘시티즈: 스카이라인’ PS4 에디션이 1월 9일 발매되네요.
‘시티즈: 스카이라인’에서 플레이어는 시장이 되어, 도시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불만에 대응해야 합니다. 주거, 상업, 공업 구역을 지정하고, 학교나 병원, 경찰서, 쓰레기장 등 각종 시설을 배치합니다. 여기에 보행자 전용 거리를 만들거나 무료 대중교통 제공 등의 정책도 펼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도시라는 이름의 낙원을 짓는 것이 목표죠.
이번에 발매되는 PS4 에디션은 ‘시티즈: 스카이라인’ 본편, 낮과 밤의 주기가 적용되는 확장팩 ‘애프터 다크’가 포함됩니다. 여기에 겨울과 추운 날씨를 구현한 확장팩 ‘스노우폴’도 함께 발매됩니다. 모든 확장팩을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에디션’도 별도 판매되니, PS4에서 도시 경영을 즐기고 싶다면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파판' 영웅들의 3 대 3 대전!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 한국어판 발매 (1월 11일, PS4)
▲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 한국어판 트레일러 (영상제공: SIEK)
[관련기사]
일본 대표 RPG ‘파이널 판타지’를 격투게임으로 즐긴다! 일본에서 아케이드 게임으로 출시됐던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가 PS4로 진출합니다. 오는 1월 11일 한국어화 발매되는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죠.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유명 캐릭터들의 3대 3 대전을 그립니다. 플레이어는 28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하고, 다른 플레이어 2명과 협력해 전투를 벌입니다. 팀 단위 대전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른 유저들과 협력해서 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여기에 전황을 급격하게 바꾸는 ‘소환수’ 등도 그대로 등장해 예측을 불허하는 전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케이드 버전과 달리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에는 스토리 모드가 추가됐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며 얻을 수 있는 ‘메모리아’를 소모해 스토리를 해금하고, 각 캐릭터들이 겪는 사건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캐릭터들이 과거의 경험으로 서로 알고 있다는 설정을 두고, 본편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이야기를 그립니다. 스토리도 재미도 모두 만족시킬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