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즈오브워 따라잡나! Xbox 버전 ‘배그’ 400만 판매 돌파
2018.01.26 11:1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Xbox 공식 블로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열풍이 Xbox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다. 출시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기어즈 오브 워’, ‘헤일로’ 등 Xbox 간판 타이틀에 버금가는 수치다.
펍지는 1월 25일(현지 기준), Xbox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누적 유저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Xbox 버전은 플레이를 위해 별도 타이틀을 구매해야 되는 방식이다. 즉, 유저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게임 판매량도 400만 장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다. 즉, ‘배틀그라운드’ Xbox One 버전이 400만 장 팔렸다는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Xbox One 버전은 지난 12월 14일에 출시됐다. 이후 발매 48시간 만에 누적 유저 100만 명을 돌파하며 PC에서의 열기가 콘솔까지 이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출시 한 달 후, 유저 수가 100만에서 400만으로 늘어나며 게임 판매량 및 플레이어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수치는 Xbox 대표 타이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우선 Xbox 360 간판 타이틀로 자리했던 ‘기어즈 오브 워’와 ‘기어즈 오브 워 2’는 각각 판매량 500만 장을 기록했으며, 2015년 10월에 출시된 ‘헤일로 5: 가디언즈’는 500만 장이 팔렸다.
특히 ‘헤일로 5’에 대해 개발사 343 인더스트리는 출시 3개월 만에 50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한 달 여 만에 400만 장에 도달한 것과 비교하면, 초기 판매 속도는 ‘헤일로 5’보다 ‘배틀그라운드’가 더 빠른 셈이다. 콘솔 불모지로 통했던 국내 게임업계 상황을 생각하면 고무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한편, 펍지는 누적 유저 4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배틀그라운드’ Xbox One 구매자 및 오는 1월 31일 자정까지 게임을 구매해 캐릭터를 생성한 유저에게 30,000만 배틀 포인트를 제공한다. 배틀 포인트는 의상 등 꾸미기 요소가 들어 있는 랜덤박스를 구매하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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