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공정하게, 한콘진 제작지원 사업 손질한다
2018.03.05 10:48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 로고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참신한 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게임 역시 선정된 작품에 예산을 지원하는 '게임 제작지원'이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제작지원 사업에 어떠한 게임이 선정되는지, 평가 과정은 어떤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작년 국정감사에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진행된 게임 육성 사업에서 지원사 중 1%에 불과한 9개 기업이 예산 510억 원을 독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업과 한콘진의 유착관계가 의심된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이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진흥원이 진행하는 지원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진행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7일 서울 중구 KT스퀘어 드림홀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심사·평가 제도개선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지원사업 심사와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이를 위해 관련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존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토론에 앞서 박승룔 한콘진 경영본부장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사·평가제도 운영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중앙대 위정현 경영학부 교수,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김강덕 협회장,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 위원 등이 발제에 나선다.
이어 성균관대 김재범 글로벌경영학 교수가 과장을 맡아 독립제작자협회 김옥영 협회장, 고즈넉 윤승일 대표, 씨투몬스터 최진성 대표 등 업계 관계자와 함께 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뢰성을 높이고, 투명하고 공정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가들의 혜안을 경청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제안은 적극적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업 추진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 1 스타듀 밸리 개발자 “50년 후에도 업데이트 하고파”
- 2 오버워치 2의 ‘전례 없는 혁신’ 13일 발표된다
- 3 뱀서 전투+디아블로 파밍, 바벨탑 스팀 체험판 배포
- 4 트레버 성우 "GTA 6 초반에 트레버 죽으면 재밌을 것"
- 5 이번에도 친구는 무료, 잇 테이크 투 개발사 신작
- 6 [이구동성] “저작권 승소... 어렵네...”
- 7 의견 충돌과 압박감에, 셀레스트 개발사 차기작 중단
- 8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의 찝찝한 작별인사
- 9 [순위분석] 이제는 도전자, PoE 2 쫒는 디아 4
- 10 호그와트 레거시 공식 모드 툴, 30일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