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직원이 중국 해커와 정보 공유? 펍지 ˝사실무근˝
2018.03.05 17:43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루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의 가장 큰 불만은 핵이다. 특히 중국 유저들이 핵을 비롯한 불법 프로그램을 자주 사용한다며, 중국과 매칭을 분리해달라는 요구가 많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 브랜던 그린 디렉터 역시 해외 게임 전문지 코타쿠(Kotaku)와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 핵 다수가 중국산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와중, 유저들을 경악하게 할 루머가 제기됐다. ‘배틀그라운드’ 중국 지역을 담당하는 펍지 직원 김 모씨가 중국 핵 제작자에게 대가를 받고 게임 소스 코드 등 기밀정보를 넘겼다는 것이다. 이후 이러한 사안이 발각되어 직원이 해고되었다는 것이 소문의 핵심이다.
이러한 소문을 담은 레딧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다. 그러나 소문은 ‘배틀그라운드’ 커뮤니티 전체를 뒤흔들었다. 핵을 비롯한 불법 프로그램은 플레이 경험을 망치는 주범인데 이를 주도한 사람 중 하나가 그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 직원이라는 것. 여기에 게임사 직원이 대가를 받고 핵 제작자에게 정보를 넘겼다면 펍지의 정보보안에도 구멍이 있다는 소리와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펍지는 3월 5일,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펍지는 “해당 직원은 중국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나, 알려진 것처럼 중국 지역 업무 총괄이 아니며 불법 프로그램이나 안티 치트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라며 “따라서 게임 소스 코드 등 주요 게임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직원은 아직도 펍지에 근무 중이라 덧붙였다. 펍지는 “이미 해고가 되었다는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다”라며 “펍지는 현재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불법적인 내용이 발견되거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확인될 경우 사규에 의거하여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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