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오우거가 온다! 미국판 진격의 거인 '익스팅션'
2018.04.09 17:17게임메카 주권호 기자
▲ 오우거가 도시를 습격한다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갈무리)
‘진격의 거인’을 닮은 게임으로 관심을 모았던, 아이언갤럭시스튜디오의 ‘익스팅션’이 오는 4월 10일 정식 출시된다. ‘익스팅션’은 도시를 공격하는 거대한 오우거를 상대하는 게임이다. 당신은 최후의 전사 ‘아빌’과 함께 마법검 ‘룬 블레이드’를 휘둘러 오우거를 쓰러뜨리고 도시를 구해야 한다.
오우거는 도시를 부수고, 졸개 몬스터들이 사람들을 해친다. 그러나 이 도시에는 군대도 보안관도 없다. 사람들은 곡괭이나 돌멩이라도 휘둘러 저항해보지만 거대한 오우거에겐 바늘보다도 작을 뿐이다. 끝이라고 생각한 그 때, 오우거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전사 ‘아빌’이 오우거를 가로막는다.
▲ 오우거에 맞서는 유일한 전사 '아빌'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갈무리)
큰 놈을 잡으려면 큰 칼이 필요해, 아주 큰 칼
거대한 적을 상대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둔중한 적을 기동력으로 압도하고, 급소에 도달하기 위해 ‘진격의 ‘거인’에서는 ‘입체 기동 장치’라는 것이 등장한다. ‘입체 기동 장치’는 로프를 사출하고, 제트 가스를 분출하여 공중에서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한편, 주인공 '아빌'은 이러한 장치가 없이도 건물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고, 점프 중 공중에서 한번 더 뛰어오를 수 있는 최후의 전사이다. 추후 스킬을 배우면 공중에서 활강도 가능하다. 동작 자체가 큼직큼직 하면서도 미끄러지듯 경쾌하다. 마치 ‘오버워치’의 ‘겐지’를 생각나게 한다. 이런 기동성에 ‘룬 블레이드’로 파워까지 갖췄으니 과연, 오우거는 문제없다.
▲ 벽을 타고 나무에 매달려 오우거를 공격한다 (사진출처: 익스팅션 공식 홈페이지)
이 게임의 백미인 거대한 오우거와의 전투는 여타 게임의 보스전처럼 공격을 통해 피해를 누적시키고 피해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쓰러뜨리는 방식이 아니다. ‘익스팅션’에서 오우거는 팔다리를 잘라도 금세 다시 재생될 정도로 막강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오우거를 처치하는 방법은 급소(목덜미)를 노려 단 한방의 치명타로 쓰러뜨리는 것 뿐이다. 이를 위해 가득 충전된 ‘룬 블레이드’가 필요하다. ‘룬 블레이드’는 공격을 명중시키거나 시민을 구조하면 충전된다.
한편, 금세 재생된다고 해서 오우거의 팔다리를 절단시키는 것이 무의미한 일은 아니다. 다리를 자르면 오우거가 걷지 못하고 제자리에 주저앉는다. 이러면 목덜미의 높이가 낮아져 치명타를 노리기 쉬워진다. 팔을 자르면 팔을 휘둘러 목덜미를 노리는 플레이어를 방해하지 못한다. 이처럼 만약 전투에 성가신 부분이 있다면, 해당되는 부위를 잘라내 일시적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다.
▲ 발구르기 공격도 까다롭다면 잘라버리면 된다 (사진출처: 익스팅션 공식 홈페이지)
오우거보다 잔챙이들이 더 밉다
‘익스팅션’에서 플레이어는 오우거를 상대하는 것 외에도 할 일이 많다. 도시에 침입한 졸개 몬스터들을 소탕하고, 시민들도 구조해야 한다. 시민들은 수정탑 근처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졸개 몬스터들이 시민들을 해치기 전에 수정탑을 활성화하여 시민들을 대피시키면 된다. 이렇게 졸개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시민들을 구조하면, 검에 기운이 충전된다.
▲ 시민들 괴롭히지 마! 대머리들아! (사진출처: 익스팅션 공식 홈페이지)
플레이어는 홀로 싸우기 때문에, 오우거와 싸우는 동안에는 시민들을 구조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오우거와 교전을 벌이면서 검을 충전시키려 하지 말고, 먼저 시민들을 구조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충전된 기운으로 오우거를 빠르게 처치하면, 오우거를 상대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영웅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는 법이다.
▲ 룬 블레이드가 굶주렸다 (사진출처: 익스팅션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