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조작? 펄어비스·그라비티 아이템 확률 문제로 '몸살'
2018.04.17 11:54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최근 일부 업체의 확률조작과 업계의 자율규제 움직임 등으로 인해 게임 아이템 확률에 대해 게이머들의 신경이 극히 예민해져 있다. 그 와중 일부 게임에서 일부 확률형 아이템의 수치가 말 없이 변경된 것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개발사는 업데이트 과정에서의 실수라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이른바 '잠수함 패치'가 발각된 것이 아니냐며 불신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 펄어비스가 올린 아이템 드롭확률 사과문 (사진출처: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 카페)

▲ 그라비티가 올린 아이템 확률 관련 사과문 (사진출처: '라그나로크 제로' 공식 사이트)
최근 일부 업체 확률조작과 업계 자율규제 움직임 등으로 인해 게임 아이템 확률에 대해 게이머들의 신경이 극히 예민해져 있다. 그 와중 일부 게임에서 일부 확률형 아이템의 수치가 말 없이 변경된 것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개발사는 업데이트 과정에서의 실수라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이른바 '잠수함 패치'가 발각된 것이 아니냐며 불신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 펄어비스가 올린 아이템 드롭확률 사과문 (사진출처: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 카페)
첫 사례는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13일(금), 용맹의 땅과 마력 각인, 기술 장착 페이지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일부 밸런스와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게임 데이터 97건에 대한 패치를 진행했다.
그러나, 패치 이후 몇몇 유저들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왔다. 패치 이후 자동사냥에서 획득할 수 있는 고등급 아이템 획득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당시 펄어비스가 공개한 패치 내역에는 아이템 드롭 확률 조정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일각에서는 펄어비스가 유저 몰래 아이템 드롭 확률을 조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펄어비스는 14일, 아이템 드롭 확률에 대한 재조사를 위해 드롭 시스템 및 필드별 아이템 드롭 확률에 대한 전체 DB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펄어비스는 특수 아이템 추가와 이벤트 진행을 위해 드롭률을 적용하던 중 오류가 발생해 유일 등급 아이템 등 전체 아이템 드롭률이 하향 적용됐음을 인정했다.

▲ 그라비티가 올린 아이템 확률 관련 사과문 (사진출처: '라그나로크 제로' 공식 사이트)
'검은사막 모바일' 사태로부터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제로'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아이템 드롭률을 50% 상승시켜주는 캐시 아이템 '어카운트 드롭률 버프 상자'를 판매해 왔다. 그러나 일부 유저 사이에서 드롭률이 표기보다 낮게 상승하는 것 같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슈가 발생하자 그라비티는 자체 조사를 진행해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게재했다. 그러나 유저들은 해당 아이템 드롭률에 대한 의문을 계속해서 제기했다. 결국 그라비티는 16일, 드롭률과 관련된 모든 조건을 재검토한 결과 잘못된 함수 적용으로 인해 드롭률이 표시된 것보다 낮게 적용돼 있었음을 밝혔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제로' 모든 아이템에 대해 추가 확인을 진행했으며, '어카운트 드롭률 버프 상자'를 제외한 다른 아이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들에게 환불 조치를 진행하며, 구매 유저 및 일반 유저들에게 아이템 지급 및 경험치&드롭률 증가 이벤트 등 추가 보상책을 발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과 '라그나로크 제로'는 자체 전수조사와 사과문 게재를 통해 사건 수습에 나섰으나, 일각에서는 이미 개발사에 대한 신뢰 하락과 불신 기류가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위 두 게임이 '잠수함 패치' 누명을 벗고 이미지 악화를 막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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