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와 점프 장착, 리메이크된 '오버워치' 한조 시험대에 오르다
2018.04.21 11:5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오버워치' 한조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지난 2월에 예고된 '오버워치'의 '한조' 리메이크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갈래 화살'은 사라지고, 그 대신 연사와 점프 능력을 장착했다. 달라진 '한조'는 공개 테스트 서버에 출전하며 시험대에 올랐다.
블리자드는 4월 20일, '오버워치' 공개 테스트 서버 패치를 진행했다. 이번 패치를 통해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주인공은 '한조'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에 있던 스킬 '갈래 화살'이 사라지고, 새로운 스킬 '폭풍 화살'과 '이단 점프'가 추가됐다. '폭풍 화살'은 화살을 최대 6발까지 연사하는 것이며 '이단뛰기'는 점프 상태에서 한 번 더 도약하는 기술이다.
정리하면 너무나 강력하다고 평가된 '갈래 화살'은 없애고 연사력과 기동력을 높인 것이다. 이러한 패치 내용은 기존에 '오버워치' 제작진이 밝힌 '한조' 리메이크 방향과 일치한다. 2월에 공개된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을 통해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갈래 화살'이 삭제될 수 있으며, 우클릭으로 화살 5~6발을 연사하는 것과 '트레이서'처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시험 중이라 설명했다.
그리고 카플란 디렉터가 말한 '연사'와 '도약'이 각각 '폭풍 화살'과 '이단뛰기'로 완성된 것이다. 이 외에도 '한조' 일반 공격 '폭풍활'은 발사하는 투사체 속도가 85에서 100으로 빨라졌으며, '음파 화살'은 쿨타임이 20초에서 12초로, 지속 시간은 10초에서 6초로 감소했다. '음파 화살' 범위 역시 10미터에서 7미터로 줄었다. 전체적으로 속도를 높이되, '음파 화살' 지속 시간과 범위는 줄인 것이다.
'한조' 리메이크에 대해 블리자드는 "목표는 '한조'의 공격력을 유지시키면서도 갈래 화살에 당했을 때 허무함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한조'는 이단뛰기가 추가되어 기동력이 향상되었으며, 새로운 기술인 '폭풍 화살'로 지속적으로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루시우'도 기존보다 성능이 개선됐다. '벽 타기'는 좀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됐으며, '소리 파동'은 탄환을 소모하지 않게 변경됐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모든 전장 어디서든 끊김 없이 '벽 타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소리 파동'은 쿨타임과 탄환 소모 두 가지로 제한되어 있어 탄환 소모를 제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른 영웅도 조금씩 손질했다. 우선 '겐지'는 공격을 튕겨내는 '튕겨내기' 기술 범위가 줄었다. '정크랫'은 폭탄 발사기에서 쏘는 투사체 크기가 0.3에서 0.2로 줄고, 궁극기 '죽이는 타이어' 이동 속도가 13에서 12로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트레이서'는 궁극기 '펄스 폭탄' 최대 공격력이 400에서 300으로 내려갔다. '트레이서'에 대해 블리자드는 "펄스 폭탄은 돌격 영웅을 처치할 때 너무 유용했다. 이번 변화로 '펄스 폭탄'은 '돌격 영웅' 상대로는 약해졌지만 다른 영웅 대상으로는 여전히 그 강력함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패치를 통해 공개 테스트 서버에 신규 맵 '리알토'가 열렸다. 게임 속 5번째 호위 전장 '리알토'는 지난 11일에 추가된 기간 한정 모드 '응징의 날' 배경이자 탈론 고위 임원의 근거지다. 플레이어들은 '리알토'에서 팀원들과 함께 골목 사이로 화물을 운송해야 한다. '응징의 날'은 테스트를 거쳐 PvP 맵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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