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둥절, 갑자기 관심 쏠린 '파판 11' 모바일게임
2018.05.14 14:16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파이널 판타지 11' 로고 (사진제공: 넥슨)
넥슨이 지난 2015년부터 준비하고 있던 ‘파이널 판타지 11’ 모바일 버전이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1월 올린 개발자 채용공고가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넥슨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 11’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채용 부문은 클라이언트, 서버 프로그래머, 캐릭터 모델러, 시나리오 라이터다. 이 중 프로그래머와 모델러는 언리얼 엔진 4 사용 경험이 있으면 채용에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나리오 라이터는 우대사항으로 일본어 독해 능력이 꼽힌다.
또한, 채용공고 게시글에는 개발 중인 ‘파이널 판타지 11’ 모바일버전 스크린샷도 공개됐다. 스크린샷을 보면 2002년 PS2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보다 한층 더 뛰어난 그래픽 수준을 선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이널 판타지 11’ 모바일 버전은 지난 2015년 3월 처음으로 공개됐다. 게임은 원작 고유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옮기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특히 원작 속 직업과 연계, 체인 등 기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파티 편성 개편, 싱글 플레이 강화로 모바일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당시 넥슨은 2016년 글로벌 서비스가 목표라고 했지만, 개발이 늦어지며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게임은 현재 어떤 단계에 있을까? 넥슨에 따르면 ‘파이널 판타지 11’ 모바일은 올해 내부 개발조직 개편 후 김희재 프로듀서가 총괄하는 원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북미, 유럽에 선보일 예정이다. 테스트 및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다.
▲ 공개된 '파이널 판타지 11' 모바일버전 스크린샷 (사진출처: 넥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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