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로 관심 끌어모은 ‘라오어 파트 2’, 너티독 게임 동반 상승
2018.06.19 16:19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6월 3주차 콘솔 시장은 다소 조용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E3 2018’에서 매일같이 신작의 정보가 쏟아지며 게이머들의 관심이 행사로 쏠리고, 게임사에서도 신작을 내기 보다는 새로운 정보를 푸는 데에 집중한 것이다. 따라서 출시되는 게임도 적다. 실제로 3주차인 6월 11일에서 17일 사이에 국내에 발매된 신작은 ‘슈퍼 봄버맨 R’과 ‘레고 인크레더블’ 정도였다

* 6월 3주차(11일~17일) 콘솔 게임 판매량 순위: 위 자료는 일부 매장의 판매량을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국내 콘솔 시장 전체 동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위브엔터테인먼트)

* 6월 3주차(11일~17일) 콘솔 게임 판매량 순위: 위 자료는 일부 매장의 판매량을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국내 콘솔 시장 전체 동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위브엔터테인먼트)
6월 3주차 콘솔 시장은 다소 조용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E3 2018’에서 매일같이 신작 정보가 쏟아지며 게이머 관심 역시 행사에 쏠렸다. 여기에 이러한 흐름을 의식해 게임사에서도 신작 출시보다 새로운 정보를 푸는 데에 집중했다. 일시적인 신작 가뭄이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출시되는 게임도 적었고 눈길을 끄는 기대작은 없었다. 실제로 6월 11일에서 17일 사이에 국내에 발매된 신작은 ‘슈퍼 봄버맨 R’과 ‘레고 인크레더블’ 정도였다. ‘슈퍼 봄버맨 R’과 ‘레고 인크레더블’은 각각 5위와 7위에 오르며 출시 효과를 누렸다. 하지만 이번 주 순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따로 있다. 과거에 발매된 인기 게임들이 순위권에 대거 등장한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6위까지 치고 올라온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다. 이번 ‘E3 2018’에서 후속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플레이 영상이 흥미를 자극하고, 이에 게이머들이 미리 전작을 플레이하고 싶어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같은 너티독 게임 ‘언차티드 4’와 ‘언차티드 네이선 드레이크 콜렉션’ 형제도 각각 8위와 15위에 오르며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이번 주 콘솔게임 판매량 순위에는 한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타이틀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이는 E3 개최에 대한 간접적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E3 기간에는 신작 출시가 드물다. 따라서 신작들이 힘을 쓰기 어려운 시기라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타이틀보다 기존에 꾸준히 판매됐던 인기 게임들이 역주행 타이밍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 발매된 ‘니어: 오토마타’와 ‘다크 소울 3 GOTY 에디션’, ‘콜 오브 듀티: WW2’가 그 대표적인 예시다.
반면, 지난 주 3, 4위를 점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걸 건 2’는 한 주 만에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미소녀 슈팅게임이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시선을 주목시키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매니악한 콘텐츠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발매 3주차를 맞이하는 CFK ‘데스 엔드 리퀘스트’ 역시 9계단 떨어진 14위로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경쟁자 없는 농구장, ‘NBA 2K18’ 4위까지
이번 주 순위에서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점은 농구게임 ‘NBA 2K18’이다. 게임 자체는 꾸준히 판매되는 스포츠게임이라 ‘PES 2018’이나 ‘피파 18’, ‘MLB 더 쇼 18’과 함께 중위권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NBA 2K18’은 다른 스포츠게임은 물론, 이번 주에 등장한 신작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일 정도로 순위 역주행 중이다. 지난 주 ‘NBA 2K18’은 6위였고, 이번 주에는 2계단 오른 4위까지 올랐다.
이러한 원동력은 2가지 요인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시장에서 농구를 소재로 하는 게임이 사실상 ‘NBA 2K18’ 외에는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농구에 관심이 있는 콘솔 게이머라면 ‘NBA 2K18’로 선택지가 줄어든다. 또 하나는 '농구' 자체에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9일, 미국 프로농구 NBA 파이널 경기가 끝나며 2017-2018 시즌이 마무리됐다. 1년 중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된 결승전 주간이었기에 농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를 발판삼아 농구 게임을 구매하는 손길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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