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모드도 건재, '바하 2' 리메이크 이렇게 바뀐다
2018.06.21 11:34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캠콤 공식 유튜브 채널)
E3 2018에서 급작스런 발표로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던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의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다.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 프로듀서 칸다 타케시는 지난 20일 진행된 '캡콤TV! 85회 E3 특집' 방송에 출연해 게임플레이 영상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에선 잉크가 없어도 타이프라이터를 이용해 게임을 수시로 저장할 수 있으며, 원작의 특징이었던 재핑 시스템 대신 두 주인공이 독자적인 캠페인을 가지게 된다.
'바이오하자드 2'는 원래 타이프라이터 앞에서 잉크 리본 아이템을 사용해야만 게임을 저장할 수 있는 제한적인 세이브 방식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번 리메이크에선 잉크 없이도 타이프라이터만 있다면 무한으로 게임을 저장할 수 있으며, 오토세이브도 지원한다. 물론 기존의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를 위해 전통적인 세이브 방식을 지원하는 모드도 있다.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재핑 시스템은 사라졌다. 재핑 시스템은 서로 다른 루트를 진행하는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쉽게 말해 한 캐릭터가 특정 장소에 있는 아이템을 모두 먹으면 다른 캐릭터는 그 장소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원작에선 이 시스템을 활용해야만 지나갈 수 있는 비밀 루트가 존재하는 등 신선하고 특이한 요소로 많은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리메이크에선 재핑 시스템이 사라지는 대신 두 주인공이 완전히 독자적인 캠페인을 가지게 된다. 물론, 기본적인 스토리는 당연히 원작과 동일하며, 서로 교차하는 부분도 여전하기 때문에 재핑 시스템을 대신할만한 새로운 연출이 존재할 예정이다.
'제 4의 생존자' 모드와 '두부 모드'도 건재하다. '제 4의 생존자' 모드는 엄브렐러 특수부대요원 '헝크'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나리오로서, 처음 제공되는 탄약과 아이템만으로 정해진 루트를 따라 건물을 탈출하는 높은 난이도의 숨겨진 게임 모드다. '두부 모드'는 헝크 대신 실제 일본식 판두부가 등장하는 모드다. 원작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나리오인 만큼 이번 리메이크에선 두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는 내년 1월 25일 PC와 PS4,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