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버전 '리틀 드래곤즈 카페', 중문판에 한국어 스티커를
2018.09.04 11:13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2018.09.04 12:39 업데이트]
세가퍼블리싱코리아에서 내용 수정 요청이 왔습니다. 세가는 "내부 재확인 결과 '수요'라기 보다는 스위치 버전 준비 과정에서 '시간이 부족했던 문제'로, 매뉴얼 우선으로 번역한 상황. 이번 상황으로 팬들의 목소리를 들은만큼 추후 스위치 버전 타이틀 발매 시에는 전체 현지화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기사 본문]
▲ '리틀 드래곤즈 카페' 패키지. 우측 스위치 버전은 중문 번체판이다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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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 ‘리틀 드래곤즈 카페’ 한국어판이 PS4와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됐다. 게임은 ‘목장 이야기’ 개발자 와다 야스히로 신작으로 발매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어판으로 만든 PS4와 달리 스위치 버전은 중국어 패키지에 한국어 스티커를 붙여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리틀 드래곤즈 카페’는 8월 30일, 세가퍼블리싱코리아에서 국내에 정식 발매했다. 게임은 PS4와 닌텐도 스위치, 2가지 기종으로 즐길 수 있었다. 그런데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받아 본 유저들은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게임이 중문 번체판에 국내 심의 정보 등을 스티커로 붙인 채로 발매되었기 때문이다.
게임 자체는 자막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플레이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패키지는 한국어판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미흡하다. 깔끔하게 국내 현지화된 PS4판과 달리 패키지 커버와 카트리지가 중국어판이기 때문이다. PS4와 닌텐도 스위치판이 동시 발매된 만큼, 이러한 차이가 비교되면서 더욱 크게 느껴졌다.
이러한 소위 ‘스티커 정식 발매’는 국내 닌텐도 스위치 사용자들의 비판을 받아 왔다. 실제로 지난 2월 발매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한국어판은 유럽에서 유통되던 패키지에 커버만 바꾼 채로 발매됐고, 그 이후로도 여러 게임이 해외 버전으로 출시됐다.
▲ 국내 정식 발매된 '젤다의 전설' 카트리지(좌)와 '몬스터 헌터 4G' 카트리지(우)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에 대해 게임을 퍼블리싱한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측은 스위치 버전의 수요 문제를 들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관계자는 게임메카에 "이전 발매된 '샤이닝 레조넌스' 등의 타이틀과 달리 '리틀 드래곤즈 카페'는 한국어판 수요가 적을 것으로 판단했고, 따라서 중문 번체판에 스티커를 붙여 발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어 설명서가 동봉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국어 설명서와 함께 한국어 설명서도 동봉되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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