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되는자' 이어, '상류사회' 유사성행위 묘사 광고 논란
2018.10.04 14:33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최근 중국산 모바일게임 '왕이되는자'가 선정적인 허위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게임에 대한 광고는 사전심의를 받으라는 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그런 와중, '왕이되는자' 이상으로 선정성 허위광고를 펼치는 게임이 등장했다. 중국 게임사 지니어스게임이 지난 9월 20일 국내 출시한 '상류사회'다

▲ 유사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광고로 내건 '상류사회'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해당 게임 광고를 성토하는 트위터 유저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유사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광고로 내건 '상류사회' (사진: 게임메카 촬영)
[관련기사]
최근 중국산 모바일게임 '왕이되는자'가 선정적인 허위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게임에 대한 광고는 사전심의를 받으라는 법이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에 의해 발의되기도 해 게임업계 발전에 빨간 불이 켜지기도 했다. 그런 와중, '왕이되는자' 이상으로 선정성 허위광고를 펼치는 게임이 등장했다. 중국 게임사 지니어스게임이 지난 9월 20일 국내 출시한 '상류사회'다.
'상류사회'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사 게임 광고를 시작했다. 문제는 광고 내용이다. 이미지에서는 한 남자가 차 뒤에서 등을 보이며 서 있다. 그리고 그 남자의 허리쯤에 한 여자가 앉아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얼핏 봐도 유사성행위가 의심스러운 상황이지만, 광고 아래에 나오는 "회장님, 그러지 마세요. 회사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으니까 우리 집에 가서 하면 안 될까요?" 라는 문구가 쐐기를 박는다. 함께 나오는 음성 역시 남자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어 듣기 민망할 정도다.
문제는 이 같은 광고가 연령에 관계없이 인스타그램 등 사회망서비스(SNS)를 타고 퍼져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연령대에 관계 없이 누구나 광고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이미 널리 접한 상태다. 이에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경찰 조사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추석에 초등학생 조카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다 이러한 장면을 봤다며, 성인광고를 하지 못하게 막고 처벌해달라는 내용이다. SNS 등지에서도 이 게임에 대한 처벌과 광고중지를 요구하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 해당 게임 광고를 성토하는 트위터 유저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심지어, 이 같은 광고 속 내용은 게임 내에 등장하지 않는다. '상류사회'는 기업을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그 와중에 다양한 여성과 만나 연애를 즐기고 결혼을 해 자식을 낳을 수는 있지만 이 같은 노골적인 장면은 없다. 실제로 허위 광고를 보고 온 게이머들은 공식 카페 등에서 '왜 이런 콘텐츠가 없냐'라며 따지기도 하고 있다.
이 같은 광고가 계속 이어질 시 현재 발의 중인 게임 광고 사전심의법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지난 6월 28일, 게임 광고를 게임위가 사전 심의하라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광고는 사전 심의 대상이 아니지만, '왕이되는자'를 필두로 한 몇몇 광고들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이러한 법안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만약 게임광고 사전심의법이 통과될 경우, 건전한 광고를 해 온 국내 게임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 자명하다.
게임메카는 이러한 선정적이고 허위사실이 담긴 광고를 게재한 이유에 대해 서비스사인 중국 지니어스게임에 문의했으나, 이번 주부터 시작된 중국 국경절 연휴로 인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왕이되는자'가 해 온 노이즈 마케팅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상류사회'가 국내 게임광고 규제의 또 다른 신호탄이 될 지, 게임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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