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탈락에서 세계 챔피언으로, SWC 한국 대표 ‘빛대’의 성장
2018.10.13 18:32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SWC 2018'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국 대표 빛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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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차를 맞은 ‘서머너즈 워’ 세계대회 SWC 2018에서 국내 유저들의 관심은 한국 예선을 거쳐 올라온 빛대와 이태원프리덤 두 명의 성적이었다. 특히 작년 SWC에 출전한 국내 선수들이 16강과 8강에서 각각 패배했기에, 올해에는 종주국으로서 체면을 세울 수 있을 지에 대해 많은 이목이 쏠렸다.
먼저 ‘SWC 2018’ 아시아퍼시픽컵 3위, 한국 지역예선 2위를 기록한 이태원프리덤은 8강전에서 일본 대표 마츠를 상대했다. 두 선수는 이미 아시아퍼시픽컵에서 맞붙은 바 있으며, 당시에는 마츠가 2위 이태원프리덤이 3위를 기록했다. 이태원프리덤은 설욕을 위해 초반부터 전략적인 선택을 펼쳤으나, 마츠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 결국 이태원프리덤은 마츠에게 2 대 0으로 패배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랭킹 1위 빛대는 8강전에서 유럽컵 1위 디지피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1회전에서 디지피의 강력한 불 피닉스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승리를 내 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2회전에서 이전의 패배를 그대로 갚아주며 설욕에 성공했다. 3회전에서는 폭주와 도발, 반격을 연계하며 순식간에 디지피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 세계 유명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준 빛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4강전에서는 이태원프리덤을 꺾은 마츠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마츠를 상대로 한국의 자존심을 설욕하고자 하는 한국 대표 빛대는 1, 2차전에서 상대방의 딜러진을 일치감치 자르며 마츠를 압도했다. 마츠는 상태이상 면역을 적극 활용해 3, 4차전을 연속해서 이겼으나, 5차전에서 빛대는 자신의 약점을 맹공으로 메우며 결국 결승에 진출했다.
빛대의 질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시아퍼시픽 컵 1등을 차지한 강자 라마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실력을 뽐낸 것이다. 정면 힘싸움으로 펼쳐진 1차전, 팽팽한 전략 싸움까지 모두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작년 SWC 2017 한국 대표 결정전에서 8강 탈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빛대는 1년 후 세계 챔피언으로 우뚝 서며 ‘서머너즈 워’ 종주국인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빛대는 가장 어려웠던 상대로 일본의 마츠를 꼽았다. 마츠의 상태이상 전략에 의해 2 대 0에서 2 대 2까지 몰렸던 순간이 우승을 향한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것. 2년 만에 ‘서머너즈 워’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른 빛대가 내년 SWC 2019에서는 어떤 전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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