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에 ‘포켓몬’ 앞세운 닌텐도 승승장구
2018.11.26 10:5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추수감사절 및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상품 판매 순위 (자료출처: 어도비 애널리틱스 공식 페이지)
지난 23일, 미국 쇼핑 대목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게임 역시 빠질 수 없는 상품 중 하나였으며 주요 온라인 쇼핑몰 및 게임사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한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포켓몬스터 레츠고’ 시리즈와 ‘갓 오브 워’가 온라인 판매에서 두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11월 1일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쇼핑 주요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 23일 당일 온라인 쇼핑몰 및 이커머스 매출은 작년보다 23.6% 증가한 62억 달러(한화로 약 7조 원)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61%를 차지한 데스크톱이며, 스마트폰이 30%, 태블릿 PC가 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23일에 온라인 판매 중 가장 많이 팔린 상품 TOP5가 공개됐다. 1위는 랩톱(노트북)이며 2위와 3위는 ‘L.O.L 서프라이즈’와 ‘핑거링스’다. ‘L.O.L 서프라이즈’는 상품마다 각기 다른 인형과 액세서리가 들어 있는 뽑기 상품이며 ‘핑거링스’는 손가락에 끼워서 노는 인형이다. 마지막으로 4위와 5위에는 각각 ‘포캣몬스터 레츠고 피카츄/이브이’와 ‘갓 오브 워’가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토대로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많이 판매된 게임 상품은 ‘포켓몬스터 레츠고’와 ‘갓 오브 워’로 압축되는 것이다. 아울러 추수감사절이었던 22일 온라인 판매 TOP5에는 닌텐도 스위치가 1위,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4위에 올랐다. 전체적으로 보면 닌텐도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강세를 보인 셈이다.
‘포켓몬스터 레츠고’ 시리즈는 지난 16일이 출시됐다. 발매 시기가 쇼핑 대목과 겹치며 스위치와 ‘포켓몬스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게임 개발사 게임프릭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포켓몬스터 레츠고’ 시리즈가 출시 첫 주에 판매 3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