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리플리 재조명, ‘에일리언’ 게임 신작 공개되나?
2019.01.07 11:01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존재 유무가 확인되지 않아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던 ‘에일리언’ 게임 신작을 암시하는 듯한 단서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나왔다. 특히 2014년에 출시된 공포 게임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주인공을 맡았던 ‘아만다 리플리’를 재조명하는 내용이 이어지며 신작 공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감지되고 있다.
‘에일리언’ 공식 트위터에는 1월 5일과 6일에 이어 팬들의 이목을 끄는 짧은 영상과 멘트가 올라오고 있다. 주 내용은 영화 ‘에일리언’ 주인공 엘렌 리플리의 딸이자 원작을 기반으로 한 1인칭 공포 게임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주역을 맡았던 아만다 리플리다.
▲ 게임 주인공으로 재조명된 '아만다 리플리' (사진출처: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공식 홈페이지)
우선 5일에는 ‘딸이자, 저항가이자, 영웅, 그녀의 이야기는 밝혀져야 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이 실려 있다. ‘아만다 리플리’의 명찰을 주목하며 시작되는 영상은 ‘아만다 리플리는 누구인가’라는 문구로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곧 공개된다’라는 내용으로 끝난다.
▲ '아만다 리플리'를 재조명하는 트윗 (사진출처: 에일리언 공식 트위터)
의문의 예고는 6일에도 계속된다. 이번에는 좀 더 자세한 정황이 소개되어 있다. ‘40년 전 노스트리모(에일리언 1편에 등장하는 우주선)가 사라졌다. 2019년 아만다 리플리는 배후에 감춰진 비밀을 밝히려 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 '엘렌 리플리'가 등장하는 영화 장면이 포함된 새로운 영상도 공개됐다 (사진출처: '에일리언' 공식 트위터)
이와 함께 앞서 공개한 영상에 앞 부분을 추가한 새로운 영상이 등장한다. ‘노스트리모 선원들이 사라졌을 때’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영상은 영화 주인공 엘렌 리플리와 선원들을 공격하는 ‘에일리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2019년 그들 뒤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진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만다 리플리’를 다시 조명해주며 끝이 난다.
이와 함께 6일에 공개된 트윗에는 ‘1월’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려 있다. 즉, 트위터를 통해 예고된 무언가가 1월 중 발표되며 2019년 내에 출시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5일과 6일에 공개된 트윗이 무엇을 예고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기존에 공개된 여러 정황을 토대로 그 정체가 ‘에일리언’ 게임 신작이리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이 중 가장 확실한 것은 ‘에일리언’ IP를 보유하고 있는 20세기 폭스가 작년 12월에 유럽연합 지식재산권 사무소(EUIPO)에 등록한 새로운 상표다.
이에 따르면 20세기 폭스는 ‘에일리언: 블랙아웃’이라는 상표를 등록했으며 사용 목적은 게임이다. 컴퓨터 게임 디스크, 소프트웨어, 컴퓨터 게임 및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가능한 컴퓨터 게임 소프트웨어, 게임 플레이 및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스트리밍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다운로드 받는 모바일 앱 등이 서술되어 있다.
작년 1월에는 폭스 게임 자회사 ‘폭스넥스트 게임즈’가 ‘에일리언’을 원작으로 한 PC 및 콘솔 슈팅 게임 제작을 목적으로 ‘시티 오브 히어로’ 제작진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게임 개발사 ‘콜드 아이언 스튜디오’를 인수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와중 올해 1월에 ‘에일리언’ 게임 신작 발표를 기대해볼 만한 예고가 연이어 나오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예상대로 새로운 게임이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14년에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된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은 어머니 ‘엘렌 리플리’를 찾기 위해 ‘노스트리모’ 비행기록이 남아 있던 우주정거장 세바스토폴에 방문한 주인공 ‘아만다 리플리’의 일대기를 그린다. 게임 속에서 ‘에일리언’은 대항할 수 없는 강력한 존재로 등장하며 맞서 싸울 수 없다. 따라서 탐지기를 통해 ‘에일리언’ 위치를 확인하며 도망쳐야 한다. 괴물을 피해 도망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숨막히는 긴장감이 백미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