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부사장 ˝게임도 모르고 작성한 ‘앤썸’ 리뷰 당황스럽다˝
2019.02.21 13:1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바이오웨어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앤썸’은 혹평에 휩싸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앤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MS 부사장이 ‘앤썸’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에 대해 ‘게임에 대해 잘 모르고 썼다’는 말을 하며 이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게이머 및 ‘앤썸’을 다룬 전문지를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 치부한다고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MS 마이크 이바라 Xbox 부사장은 지난 20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리뷰어들이 ‘앤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리뷰를 내놓고 있어 당황스럽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해외 게임 전문지 PC Gamer의 ‘앤썸’ 기사를 인용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트위터를 통해 그는 “아래에 인용된 기사는 아니지만 한 리뷰어가 징징대는(whining) 것을 보고 놀랐다. 그는 게임 내에서 어떻게 콤보를 사용하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리뷰를 작성했다.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리뷰가 나왔다는 점이 당황스럽다”라고 설명했다. 게임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리뷰를 썼다는 의견을 전한 것이다.

그가 인용한 PC Gamer 기사는 ‘앤썸’ 신규 패치에 대해 다룬 기사로 기존에 꼽았던 최악의 문제가 패치로 인해 조금은 개선되리라 생각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PC Gamer는 ‘앤썸’ 리뷰를 통해 ‘Sucks’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게임 스토리텔링이 지루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의미 없는 플레이를 반복하게 만드는 미션과 잦은 로딩, 수집욕을 자극하지 않는 전리품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앤썸’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앤썸’ PC 버전에 대한 메타크리틱 평점은 21일 현재 67점이며, Gamespot, Eurogamer, Polygon 등 주요 전문지 역시 평균 이하라 평가했다. 거대한 행성을 탐험하는 재미와 슈트를 활용한 비행 액션은 정말 멋진데, 그게 끝이며 볼륨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주다.

이러한 상황에서 Xbox 쪽 임원이 ‘앤썸’을 두둔하자 이에 대한 반발이 일어난 것이다. ‘앤썸’은 멀티플랫폼 게임이며 Xbox One으로도 출시된다. 특히 Xbox One X에서는 네이티브 4K를 지원한다고 발표된 바 있다. 4K 게이밍을 강조하고 있는 MS 입장에서 중요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MS 입장에서 Xbox One X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게임이고,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 SNS를 통해 나온 말이긴 하지만, 게이머에게 게임을 제공하는 콘솔 플랫폼 주요 임원이 게임에 대한 시장 평가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이바라 부사장의 트윗에 400개가 넘는 답글이 달린 이유도 그의 의견에 공감할 수 없는 게이머가 상당히 많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그는 “앤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어떠냐”라고 묻는 질문에 이바라 부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각기 다른 것을 즐기기에 개인적인 평가는 하지 않는다. 다만 개인방송을 보거나, 체험판을 해보거나, 지인들의 의견을 듣는 ‘현대적인 리뷰’를 제안한다”라고 답했다.

그가 실제로 ‘앤썸’을 해봤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게임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물어보는 질문에 개인방송, 체험판, 지인들의 의견을 언급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바라 부사장 역시 ‘앤썸’을 해보지 않고 관련 리뷰나 방송만 보고 말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게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리뷰가 나왔다며 지적하는 사람이 게임을 해보지 않은 듯한 인상을 주면 신뢰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나 역시 ‘앤썸’이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너무 성급하게 시장에 나왔다’는 답글에 대해서는 “금요일까지는 아직 아니다”고 답했다. ‘앤썸’ 공식 출시일은 2월 22일이다. 하지만 EA 오리진 엑세스 구독자는 15일부터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테스트가 아니라 완성된 게임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해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재 ‘앤썸’을 하고 있는 게이머는 테스터가 아닌 구매자 입장에서 게임을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요일에 출시된다'라며 아직 ‘앤썸’이 발매되지 않았다는 Xbox 부사장의 발언은 공감을 얻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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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kpop2019-02-22 00:52
신고삭제실제 게임 평가를 떠나서 이 기사에 좀 뭐시기한게
내용 파악 한것도 아니고 그냥 400개 이상 댓글 달렸다고 공감 못나는 게이머들이 많다는걸 간접적으로 어쩌고
말 하는것도 좀;;
찬성 댓글도 많을수도 있고 일단 좋아요가 1600개인데;; 몰아가기로 쓰는건 좀
건쉽2019.02.21 17:00
신고삭제오리진엑세스랑 리전오브던 샀으면 15일부터 열어줘놓고 "금요일까진 출시되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
부들부들거리는 소리가 랜선타고 여기까지 전해지는데 ㅋㅋㅋㅋ
-2019.02.22 23:52
신고삭제오리진엑세스랑 리전오브던은 EA에서 파는거고
저 기사에서 금요일까지 출시되지 않았다 하는 ㅄ은
게임개발사 EA의 부사장이 아니라
게임[기]판매자 마이크로소프트그룹 xbox회사의 부사장임..........
부사장이 지네꺼인 엑박용 앤썸은 금요일 출시인거까진 알아도 경쟁플랫폼인 피씨가 15일부터인걸 몰랐던 건
지네 경쟁사 소식 몰랐으니까 경영자로서 ㅄ인거 맞는데
오리진 엑세스랑 리전오브던 사서 15일부터 열어주는건 EA에서 PC에다 해주는거임.
츄러스맛췌장볶음2019.02.21 17:41
신고삭제아니 뭔자꾸 4k니 해상도를 운운하냐 게임이 우선 재밌어야지;; ㅅㅂ
-2019.02.22 07:55
삭제된 내용입니다.
rpdlaapzk2019.02.21 17:46
신고삭제지들 게임에 자부심 가지는건 좋은데 자만심 가지면 안되지
유저들이 직접 해보고 평가를 내려주는데 뭔 자만심으로 똘똘뭉쳐서 ㅂㄷㅂㄷ거릴까
게임을 만들기전에 사람부터 되야할듯
koma****2019.02.22 21:26
신고삭제x박스는 ms고 앤썸은 ea게임임.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감~
funkpop2019.02.22 00:52
신고삭제실제 게임 평가를 떠나서 이 기사에 좀 뭐시기한게
내용 파악 한것도 아니고 그냥 400개 이상 댓글 달렸다고 공감 못나는 게이머들이 많다는걸 간접적으로 어쩌고
말 하는것도 좀;;
찬성 댓글도 많을수도 있고 일단 좋아요가 1600개인데;; 몰아가기로 쓰는건 좀
-2019.02.22 12:56
신고삭제게임자체가 재미없음 튜토리얼 및 인터페이스 개선필요
등장인물간의 위화감과 괴리감이 심함
전투빼면 볼거없음
즉 바이오웨어는 망함
-2019.02.22 23:43
신고삭제부사장놈 즈그네 플랫폼만 알고 경쟁플랫폼은 알지도 못하믄서...
글고 게임이 재밌고 재미없고를 떠나서 일단 플레이가 쾌적하지가 못한데 어데 그딴소리를 하는지....
엑박은 그래, 항상 사양 좋다고 더알리지 못해서 안달이니 잘 돌아갈지 모르겠는데
피시에서도 로딩 심하고 버그가 이 정도로 심하면
플스는 특히나 로딩에서 얼마나 더 끔찍할까 싶다.
또 선행플레이에서도 그랬는데 오늘 정식 출시면서도 서버상태 여전히 졸라게 안좋은거 같다...
크게 생각나는 사례로
습격이라는 메인미션은 클리어하고나면 튜토리얼식으로 새로운 지역으로 보내주는데 거기서도 무한로딩하다가 팅겨버린다. 이건 3일전부터 계속 그러더라..
레이드나 던전 비슷하게 스트롱홀드라고 도는거 있는데 그거 클리어하면 무한 서버로딩하면서 완료가 안떠버린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옆에 방송켜놓고 하고 있었는데 그 스트리머들도 그러더라. 이무슨 ㅄ같은짓인지...
벌써부터 스킨 많이들 사는거 같던데 그돈으로 좀 보수좀 해주면 좋겠네... 하지만 투자자들 투자금 회수해줘야 된다고 그냥 갖다 바치고 말겠지..
최소한 이딴 큰 문제만 없었어도 자잘한 버그나 오역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껀데, 이거땜에 구매는 보류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