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에픽세븐' 슈퍼크리에이티브 지분 전량 매각

▲ 데브시스터즈 CI (사진제공: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 지분 매각에 따른 대규모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데브시스터즈는 11일, 슈퍼크리에이티브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처분주식수는 27,778주, 처분금액은 187억 원이다.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작년에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을 출시했으며, 서비스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맡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017년 초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를 통해 슈퍼크리에이티브에 총 19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후 취득한 주식 전량을 매각하며 투자 차익 실현이 예상된다.

해당 주식은 최근 슈퍼크리에이티브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 계약 체결일로부터 50일 이내 처분 완료될 예정이다.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는 데브시스터즈가 창업투자전문 자회사 데브시스터즈벤처스와 함께 2016년 6월 조성한 150억 규모의 펀드로, 데브시스터즈가 연결 기준으로 40%, 유한책임조합원 한국모태펀드가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슈퍼크리에이티브 지분 매각 건으로 데브시스터즈는 조합지분율에 따른 한국모태펀드 분배 금액 등을 차감한 금액을 최종 회수하게 된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를 중심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5개의 투자조합을 결성해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 분야 및 기술 기업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 중이다. 올해도 다각적인 투자 활동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