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과 차별화된 시스템과 훨씬 진일보한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은 '데드 오어 얼라이브 6(이하 DOA 6)'가 e스포츠 모드에서 노출도가 높은 여성 캐릭터 의상을 자체적으로 변형하는 기능을 넣어 논란이 되고 있다. 'DOA 6'는 지난 25일 진행한 1.04a 버전 업데이트에서 e스포츠 모드에서 '노출도 억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대응하는 패치를 진행했다. 해당 모드를 사용하면 노출도가 높은 여성 캐릭터 의상을 선택했을 때 해당 캐릭터의 특정 부위가 검은색 피부로 바뀌게 된다
▲ 'DOA 6에 e스포츠를 위한 노출도 억제 모드가 생겼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전작과 차별화된 시스템과 훨씬 진일보한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은 '데드 오어 얼라이브 6(이하 DOA 6)'가 e스포츠 모드에서 노출도가 높은 여성 캐릭터 의상을 자체적으로 변형하는 기능을 넣어 논란이 되고 있다.
'DOA 6'는 지난 25일 진행한 1.04a 버전 업데이트에서 e스포츠 모드에서 '노출도 억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대응하는 패치를 했다. 해당 모드를 적용한 후 노출도 높은 여성 의상을 선택하면, 해당 캐릭터의 특정 부위가 검은색으로 바뀌게 된다.
해당 모드를 도입한 이유는 'DOA 월드 챔피언십'같은 공식 e스포츠 경기 진행 시 게임을 중계함에 있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지 않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실제로 'DOA 6'는 지난 2월 15일 열렸던 EVO 2019 재팬 당시 선정성을 이유로 주최측에서 송출을 중단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유저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신체 특정 부위만 검은색으로 바뀌는 것이 지나치게 어색하며, 대회에서 사용할 모드를 굳이 만들기보다는 대회에서 노출도가 심한 의상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편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트위터의 한 유저는 "이런 어색한 패치를 할 바에는 대회용 코스튬을 제작하는 게 더욱 보기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소녀 대전 액션 게임으로‘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는 1996년 첫 발매 후, 최근 ‘DOA 6’까지 시리즈를 이어오며 미소녀 요소를 대전 액션에 가미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신작 ‘DOA 6’는 ‘브레이크 시스템’과 ‘페이탈 러쉬’ 시스템 추가로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격투 시스템을 더 체계적으로 만들어 전통 대전 액션 게임으로 회귀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