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달성한 담원 '너구리', 칭찬은 캐니언을 춤추게 한다
2019.06.27 19:23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지난 시즌 새로운 돌풍으로 떠올랐던 담원게이밍이 서머 시즌에도 무섭게 진격 중이다. LCK 서머에서 5연승을 이어가며 3위까지 진출한 것이다. 특히 27일 경기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불리한 경기를 뒤집어내는 인상적이면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 수훈장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다. 특히 1세트에서 '자르반 4세'의 기술을 총동원해 강력한 이니시에이팅 능력을 보여준 장면은 보는 사람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담원 게이밍 '너구리' 장하권은 "대회할 때만큼은 캐니언 선수에게 칭찬을 많이 한다"라며 "평소에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데 잘한다도 칭찬해주면 경기에서도 잘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하권 본인도 2세트 MVP에 오를 정도로 선전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강력한 탑 라이너로 손꼽히는 '기인' 김기인을 상대로 많은 솔로킬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면모를 보였다. 본인의 경기에 대해 장하권은 "첫 솔로킬 이후에 그라가스에게 제가 죽고 끝나면 손해라고 생각했는데, 건부(캐니언)가 와서 그라가스를 정리해주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며 "이후 바텀 부쉬에서 솔로킬을 낸 것은 게임 흐름에 영향을 많이 주는 킬이라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인' 김기인에 대해서도 "솔로랭크 관전도 평소에 많이 하고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나이도 같기에 기인 선수를 많이 의식하고 왔고, 긴장도 많이 한 것 같다"라며 "아직 샌드박스의 '서밋' 선수가 남아 있다. '서밋' 선수 역시 잘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담원게이밍은 7월 초에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지역대항전 '리프트 라이벌즈'에 한국 대표 중 하나로 출전한다. 이에 대해 장하권은 "첫 국제 대회로 기대하고 있고 우리 팀만의 색으로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은 LCK 일정에 대해서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샌드박스 전까지 연승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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