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6 기록 몇 초? 총기 분해·결합 VR게임 스팀에 나왔다
2019.08.07 17:32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군대를 경험한 이라면 자신의 총기 분해·결합 실력에 큰 자부심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이런 능력을 뽐낼 수 있는 VR게임이 출시돼 이목을 끈다.
지난 6일, 노블 엠파이어는 자사가 개발한 총기 분해·결합 게임 ‘월드 오브 건즈 VR’ 앞서 해보기를 스팀에서 시작했다. 이 게임은 지난 2014년 정식 발매된 ‘월드 오브 건즈: 건 디스어셈블리’를 기반으로 한 VR게임이다.
‘월드 오브 건즈 VR’에서는 수 많은 총기를 나사 하나까지 분해하고 조립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부속장비도 부착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조립한 총기의 작동 메커니즘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사격장에서 직접 시연할 수도 있다.
완성된 총기에 특이한 문양을 새기거나 색을 칠하는 등 플레이어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이 할 수 있다. 나만의 총기를 멋들어지게 진열한 뒤 사진을 찍어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 모든 콘텐츠를 VR로 실제에 가깝게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게임은 무료지만, 이용 가능한 총기가 한정적이다. 190종 이상의 총기를 모두 이용하려면 5만 1,000원의 ‘건즈 풀 액세스’ DLC를 구매해야 한다. 처음 접하는 이를 위한 ‘스타터 팩’도 1만 500원에 판매 중이며, 총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공룡, 사자, 고릴라 등 다양한 동물 뼈를 조립할 수 있는 ‘스켈레톤 팩’도 5,500원에 판매 중이다.
개발사 노블 엠파이어는 매월 1~2개 새로운 총기를 업데이트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용 가능한 총기 목록을 보면 데저트 이글, 글록 19, 마카로프 등 권총부터 RPG-7, 8.8cm 플랙 37 등 중화기도 있다. 국내 총기로는 산탄총 USAS-12 밖에 없지만, 예비군의 친구 M-1 개런드와 M-16이 등장한다.
‘월드 오브 건즈 VR’은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 밸브 인덱스, HTC 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등 VR 헤드셋으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