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출시된 '킹스 바운티(국내 출시명: 왕의 하사품)'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 30년 만에 출시된다. 1C 컴퍼니가 시리즈 정식 넘버링 후속작인 '킹스 바운티 2'를 발표했다. 혹평을 받았던 전작 '다크사이드' 개발사가 아닌, 1C 컴퍼니 내부에서 직접 개발을 맡은 점이 특징이다
▲ 30년 만에 2편으로 돌아온 '킹스 바운티 2'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1990년 출시된 '킹스 바운티(국내 출시명: 왕의 하사품)'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 30년 만에 출시된다. 1C 컴퍼니가 시리즈 정식 넘버링 후속작인 '킹스 바운티 2'를 발표했다.
'킹스 바운티'는 뉴 월드 컴퓨팅에서 개발한 턴제 RPG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와 동일한 세계관과 게임 방식을 자랑한다. 월드를 돌아다니며 악당들이 숨겨 놓은 왕가의 증명을 찾고, 그 과정에서 병사와 몬스터 등 파티를 구성해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첫 작품 발매 이후 18년동안 소식이 없다가, 지난 2008년 1C 컴퍼니가 '킹스 바운티' 판권을 구입해 후속작인 '킹스 바운티: 더 레전드'를 발매하며 시리즈의 부활을 알렸다. 이후 '아버드 프린세스', '크로스월드', '워리어 오브 더 노스', '다크사이드' 등이 발매되었으나 마지막 작품인 '다크사이드'가 혹평을 받으며 한동안 후속작 소식이 끊겼다.
15일 스팀 공식 페이지를 오픈하며 공개된 '킹스 바운티 2'는 그간 부제를 붙여 발매된 작품들과는 달리 '킹스 바운티' 시리즈의 한 단계 발전을 의미하는 '2 넘버링'을 붙인 신작이다. 혹평을 받았던 전작 '다크사이드' 개발사가 아닌, 1C 컴퍼니 내부에서 직접 개발을 맡은 점이 특징이다.
▲ '킹스 바운티 2' 공개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1C 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
게임의 무대는 안타라로, 수수께끼의 역병이 퍼져 위기에 빠진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각 지역에서는 난민이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질병으로 인해 괴물이 되어 마을을 습격하는 등 세계 곳곳이 혼돈과 파괴로 얼룩져 있다. 원작과 같은 턴 기반 전투를 핵심으로, 실제 역사와 판타지가 융합된 세계관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겪으며 수많은 선택에 맞닥뜨리게 된다.
스토리를 진행하며 플레이어는 수많은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게임 속 세계는 플레이어의 선택지 뿐 아니라 행동에도 영향을 받아 끊임없이 바뀐다. 윤리와 도덕성을 시험하는 선택지에서의 행동에 따라 안타라의 운명이 결정되는 높은 자유도의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다.
전투에서는 지형이 강조된다. 높이 고저차는 물론, 각 지형의 속성과 장애물 등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기에 이를 고려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전작과 완전히 달라진 캐릭터 성장 시스템과 분대 관리, 시선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깊어진 전술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킹스 바운티 2'는 2020년 중 PC(스팀)와 PS4, Xbox One으로 발매 예정이다. 15일 열린 스팀 공식 페이지에는 영어와 러시아어 음성을 포함한 8개 언어 자막(영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중국어 간체) 지원이 표기돼 있으며,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