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의 운명은? 언더테일 개발자 신작 ‘델타룬’ 신규 OST
2019.09.17 13:2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언더테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게임 개발자 ‘토비 폭스’가 신작 ‘델타룬’에 사용할 새로운 OST 3종을 선보였다. 토비 폭스는 작년 10월에 ‘델타룬’ 챕터 1 PC 버전을 무료로 공개한 후 다음 챕터를 만들고 있다.
토비 폭스는 지난 15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델타룬’ 개발에 대한 근황을 전하고 OST 샘플 3종을 짧은 영상과 함께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음악은 ‘웰컴 더 시티’와 ‘로스트 걸(노엘 테마)’, 제목이 공개되지 않은 음악 1종이다. ‘웰컴 더 시티’는 밝고 경쾌한 반면, ‘로스트 걸’은 어둡고 쓸쓸하다.
이 중 ‘로스트 걸’의 주인공 ‘노엘’은 ‘델타룬’ 챕터 1에도 나왔던 캐릭터다. 주인공 ‘크리스’와 같은 반 친구인 사슴 소녀인데 챕터 1에서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이와 함께 토비 폭스는 ‘노엘’ 테마곡에 대해 ‘이 노래를 ‘노엘’ 테마라 소개했지만 게임 전체에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그녀가 주변에 없을 때에도’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로스트 송’의 다른 버전도 공개했다. 노래를 담은 짧은 영상에는 ‘노엘’과 함께 ‘델타룬’에 나왔던 다른 캐릭터가 담겨 있다. 이에 대해 토비 폭스는 ‘물론 이것이 이 노래의 유일한 버전은 아니다. 많은 일이 일어난다. 언젠가는 당신이 모두와 친구가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노래를 들은 후 팬들 사이에서는 ‘노엘’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토비 폭스가 언급한 ‘그녀가 없을 때에도’라는 말과 ‘로스트 걸’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음울하다는 점 등을 토대로 다음 챕터에 ‘노엘’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기거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벌어지리라는 의견이다. 아니면 ‘노엘’과 관계 없이 단순히 노래 자체가 게임에 전체적으로 많이 쓰인다는 설명일 수도 있다. 새로운 챕터에서 이에 대한 의문이 풀릴 지가 관건이다.
한편 토비 폭스가 ‘언더테일’ 이후 선보인 신작 ‘델타룬’은 작년 10월에 PC 버전, 올해 2월에 PS4와 닌텐도 스위치에 챕터 1이 무료로 공개된 바 있다. ‘언더테일’과 세계관을 공유하며, 학교에서 어둠의 세계로 넘어간 ‘크리스’와 ‘수지’의 여정을 다룬다. 아울러 11월 1일 챕터 1 OST 디지털 앨범을 출시한 바 있다.
챕터 1 이후가 언제 공개될지는 의문이다. 다만 토비 폭스는 다음 챕터 제작에 대해 ‘실제 게임 디자인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잘 진행되고 있다. 노트에 기록되어 있는 게임에 대해 확신하고 있으며, 최소한 내가 만든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역시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극복할 수 있다. 훌륭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들이고 싶지만, 가능한 빨리 사람들에게 게임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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