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이' 윤선웅, 필리핀 '철권 7' 국제대회서 2년 연속 우승
2019.09.30 11:34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철권 한일전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승리했다. 한국 '로하이' 윤선웅이 일본의 전설적인 선수 '노비' 나카야마 다이치를 꺾고 REV 메이저 2019 '철권 7'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작년 대회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지킨 것이다.
지난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세계적인 규모의 격투게임 대회 'REV 메이저 2019'가 개최됐다. 'REV 메이저'는 2017년부터 개최된 격투게임 대회로 EVO처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한데 모여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선 '길티기어 Xrd', '스트리트 파이터 5',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등 다양한 종목이 마련된 가운데, '철권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 '철권 7' 종목에서 UYU 소속 프로게이머 '로하이' 윤선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했다.
윤선웅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번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32강 조별리그에서 1위로 올라온 윤선웅은 16강 '랑추' 정현호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승자조로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8강에서 일본의 젊은 피 '겐' 겐키 쿠미사카에게 패배하며 패자조로 떨어지며 한 차례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윤선웅은 이후 '샤넬' 강성호, '랑추' 정현호와 한 번 패배를 안겨줬던 상대인 '겐' 구미사카와의 리 매치에서 차례대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결승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철권 선수 중 한 명인 '노비' 나카야마 다이치를 2번 연속으로 꺾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노비'는 이번 시즌에서 상향된 드라고노프를 이용해 결승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갔으나, 디펜딩 챔피언인 로하이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결국 윤선웅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9 철권 월드 투어'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윤선웅이나 정현호, 강성호 등의 유명 선수들 외에도 신인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락스 드래곤즈 소속 신인인 '아이뮤지션' 박민형은 'REV 메이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하며, 한국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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