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5년이 지난 '하프라이프2'에 새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2019.09.30 15:42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하프라이프2'는 지금 해봐도 어색하지 않은 훌륭한 물리 엔진과 2000년대 초반에 나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수준 높은 그래픽 등으로 출시 당시 최고의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다. 그런데, 최근 출시 된 지 15년이 넘은 이 게임에 새로운 패치가 진행돼 화제가 되고 있다.
밸브는 지난 28일, '하프라이프2' 스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새로운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하프라이프2'부터 '하프라이프 소스'까지 해당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후속작들 전반에 적용되는 패치로 총 4가지가 수정됐다. 수정된 내역은 게임이 제대로 저장되지 않는 버그와 설정 메뉴에 들어갈 때 스팀 VR이 켜지는 문제 등이 있으며, 그동안 누락됐던 콤바인 솔저 사운드가 추가되고, NPC의 눈이 깜빡이지 않는 문제도 고쳐졌다.
밸브가 15년 만에 게임을 수정한 이유는 5년 전 밸브가 '하프라이프2'의 모든 엔진 소스를 스팀파이프로 옮기면서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원작 '하프라이프2'의 NPC들은 주기적으로 눈을 깜빡였지만, 최근 5년간 '하프라이프2' 속 NPC들은 눈을 깜박이지 못했었다.
출시된 지 15년이 넘은 게임에 패치가 이뤄지자 많은 유저들은 오랫동안 미뤄졌던 3편이 나오는 거 아니냐며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하프라이프3'는 2007년부터 제작하기 시작했으나, 10년이 지나도록 완성되지 못한 미지의 작품이다. 이와 달리 최근 각종 게임의 리마스터나 리메이크 등의 소식이 잦은 걸로 미뤄보아 '하프라이프2' 리메이크를 예상한 유저도 있다. 밸브는 이에 대해 별다른 소견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하프라이프2'는 2004년 밸브에서 제작한 FPS게임으로 출시 당시 세대를 뛰어넘은 그래픽과 멋진 연출, 독특한 스토리와 퍼즐 등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손오공에서 정식으로 발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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