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 버전 논란 ‘위쳐 3’ 스위치판, 업데이트로 수정 완료

▲ 닌텐도 스위치 '위쳐 3' 검열 버전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됐다 (자료출처: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출시 초기부터 예고에 없던 검열로 논란에 휩싸였던 닌텐도 스위치 버전 ‘위쳐 3: 컴플리트 에디션’이 업데이트를 통해 검열되지 않은 원본 버전으로 수정됐다.

과거 ‘위쳐 3’는 PC 및 PS4, Xbox One으로 나왔다. 해당 버전은 국내에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판정을 받고, 무검열판으로 출시됐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 역시 이전 플랫폼처럼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았기에, 팬들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무검열판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5일 출시 직후, 국내 버전이 예고에 없었던 검열 버전이라는 점이 밝혀지며 구매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검열 버전은 무검열 버전에 비해 선정성과 잔혹성이 대폭 축소됐다. 대표적인 예로 나체로 등장하는 예니퍼가 속옷을 입고 있다거나, 허리가 잘려 사망한 시체 내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이다.

이에, 개발사 CD프로젝트레드와 유통사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공식 채널을 통해 곧바로 해당 문제에 대해 인지했으며,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은 출시 당일 업데이트를 통해 무검열 버전으로 바뀌었으며, 패키지 버전 역시 16일 오후 4시에 배포된 업데이트로 수정된 상태다.

'위쳐 3'는 선정성과 잔혹성 때문에 일부 국가 출시를 위한 검열판을 따로 만들었다. 이번 사태 역시 이러한 국가 착오로 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게임메카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 문의했으나, 현재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