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내 토로한 제프 카플란, 블리즈청 징계는 성급한 결정이었다
2019.11.11 17:24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짜잔 형’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오버워치’ 디렉터 제프 카플란이 홍콩 지지 발언을 한 ‘하스스톤’ 프로게이머에게 가해진 블리자드의 징계가 너무 가혹한 것 같다는 발언을 해 화제다.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간), 블리자드 부사장이자 오버워치 개발을 총괄하는 디렉터 제프 카플란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회사가 블리즈청에 가한 징계 수위를 낮췄을 때 안심했다”라고 언급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계를 더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카플란은 “나는 의사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며 선수에게 징계를 부과하는 중대한 사안이 너무나 성급하게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버워치 e스포츠를 예로 들며 “보통 4~5일 정도 논의를 거친 뒤에 처벌 수위를 결정한다. 논의 과정은 세심하고 빈틈이 없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10월 7일,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3일차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홍콩 시위 지지 발언을 한 ‘블리즈청’에게 1년 출전 정지, 상금 몰수 등 징계를 내렸다. 이에 전세계 게이머는 물론, 내부 직원과 미국 정치권까지 나서 블리자드를 비판했다. 결국 블리자드는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 수위를 낮추고, 사장이 직접 나서 두 차례에 걸쳐 해명과 사과를 했지만 들끓는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카플란은 “이는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비단 나만이 아니라 회사에 있는 직원 개개인이 해당 사건에 대해 각기 다른 감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공식 입장과 별개임을 강조하며, 블리자드 내에서도 블리즈청 징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존재함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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